[마음챙김] 쾌락은 욕망의 방어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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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를 마시면 어떤 느낌이 옵니다. 배가 따스하다거나 등이 뜨듯하다거나. 호흡을 가만히 지켜 보고 있어도 어떤 느낌이 옵니다. 그러나 그런 느낌이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생각과 상상으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상相이 생긴 것입니다. 어떤 상相이 있고 그것에 음기가 붙어 식신識神이 작용하는 것일 뿐입니다. 느낌은 재미있지만, 또한 만들어 내는 상일 뿐입니다. 무언가 되고 있다는 생각이, 무언가 안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에서 이런 말이 있더군요. 쾌락은 욕망의 방어기제라고. 라캉의 관점입니다.

흔히 호흡을 하는 분들이 느끼는 기감은 방어기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오온(자아, 아상)을 지키기 위한 마장魔障입니다. 그리고 호흡을 하면 할 수록, 사마타를 하면 할 수록 그 기감이 주는 쾌락은 더 커질 것입니다.

소멸될지도 모르는 두려움을 감추기 위한 방어기제로서 부풀어 오른 쾌락적 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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