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Discover
Waves
Communities
Write
Login
Signup
sanha88
@sanha88
71
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Followers
1242
Following
635
Follow
Email digest
Resource Credits
Available
Used
Location
서울
Created
2018-02-08 21:15
RSS Feed
Subscribe
Posts
Blog
Posts
Comments
Communities
Wallet
sanha88
kr
7y
박노해가 체포되던 날
1991년 3월 10일 박노해 체포, 우리의 하늘 김문수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1986년의 어느 날 잠실 주공아파트에 은신 중이던 김문수는 갑자기 밀어닥친 기관원들에게 연행된다. 그리고 그는 상상을 절하는 고문을 받는다. 온몸을 부수는 듯한 고문을 가하며 기관원들이 김문수로부터 빼내고 싶어했던 정보가 있었다. 그 중의 한 이름이 박노해였다. 얼굴 없는
$ 1.687
37
3
1
sanha88
kr
7y
나폴레옹의 결혼 기념일
나폴레옹과 조제핀 결혼 몇년 전 전도연이 주연한 영화가 있었지? 크게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한 모양이지만 말이야. 남편 친구의 부탁을 받고 나른 짐 속에 마약이 들어 있는 것이 발각돼 프랑스에서 징역 살이를 했던 한 여성의 이야기. 한국 외교통상부 나으리들의 무심함과 무능함이 지극히 선명하게 부각됐던 영화 <집으로 가는길> 이었지. 영화 얘기하려는
$ 2.082
46
6
1
sanha88
kr
7y
열 네살 소녀의 용기, 그리고 4.19
14살 소녀 진영숙과 4월 19일 . 4.19는 1960년 4월 19일 피의 화요일에 터져나온 것이 아니다. 4,19라고 숫자 세 개로 간단히 표기되는 거대한 사건의 도화선에 불을 붙인 것은 다름아닌 이승만 대통령이었다. 1960년 2월 13일, 이승만의 유력한 경쟁자였던 야당 후보 조병옥이 신병 치료차 미국에 가 있을 때였고 급서하기 이틀 전이었다. 나이
sanha88
kr
7y
권한을 줘야 책임을 묻는다
권한을 줘야 책임을 묻는다. . 14년 쯤 전 <긴급출동 SOS 24> 런칭 즈음, 가정폭력, 아동 학대 등 아이템을 찾아 산지사방의 기관을 찾아 헤매던 즈음 한 지역의 아동학대예방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사연인즉슨 모 산골 마을에 이상한 가족이 산다는 것. . 그들에게 아동학대예방센터가 주목하게 된 이유는 부모가 아이 셋을 몽땅 학교에 보내지 않고
sanha88
kr
7y
스페인 독감의 시작
1918년 3월 8일 스페인 독감의 시작 1918년 3월 8일 미국 캔사스 주 퍽스톤 기지의 병원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했다. “3일 열병”이라 할 정도로 고열과 몸살을 3일 정도 앓은 뒤 낫긴 하지만 꽤 오랜 후유증이 있었다. 하지만 전염성은 대단했다. . 3일 뒤 3월 11일에는 미 육군 기지에서 100명이 넘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보고됐다. 엄청난 고통이
sanha88
kr
7y
잔인한 4월에 기억해야 할 것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 4월이구나. 영국 시인 T. S. 엘리엇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노래했었지. 하지만 엘리엇의 시가 한국으로 건너오면 이건 시(詩)가 아니라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이 되어버린다. 한국 역사에서 4월은 정말로 잔인한 일투성이였거든. 지난해 4월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는 우리 역사 속 4월의 잔인함을 다섯
sanha88
kr
7y
정의가 환해질 때까지 지랄하기
정의가 환해질 때까지 지랄하기 . 원래시사인에게 연재되는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는 동서고금을 막론한 옛날 일을 끌어와 오늘날에 빗대는 형식이었지만 2017년부터 우리 역사의 여러 인물들을 특정한 주제로 엮어서 이야기를 풀어 보는 것으로 바꾸었다. (곧 '딸에게 들려주는 한국사 인물전'으로 나올 예정 -깨알광고) . 그 가운데 ‘우리를 도운 이방인들’이라는
sanha88
kr
7y
임시정부 사람들 2-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표상 동농 김가진
임시정부 사람들 2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 나이 일흔 넷의 결단, 동농 김가진 . 현대 민주주의 사회와는 걸맞지 않아 보이지만, 지구상에는 ‘왕국’이 의외로 많이 있어. 일본도 그렇고, 동남아시아의 타이나 말레이시아, 유럽의 영국·네덜란드·벨기에·노르웨이·스웨덴·스페인 등이 모두 ‘국왕 폐하’를 섬기고 있단다. 질문 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왕국(제국)’과의
sanha88
kr
7y
영화 <생일>을 보고
영화 <생일>을 보고 .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의 분수령이 됐다고 해도 무방한 국가적 재앙이었고, 도무지 말이 안되는 비극 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은 다양한 대상에 대한 분노를 폭발시켰다. 그 분노들은 여러 이유로 불타 올랐고 대통령 탄핵의 이유로는 채택되지 않았을망정 누구나 전 정권의 종말이 세월호로 말미암은 분노에서 영글어 갔음을 부인하지 않는다.
sanha88
kr
7y
임시정부 사람들 4- 성재 이시영
임시정부 사람들 4 - "내 재산 찾으려고 독립운동한 것 아니오 . 조선 선조 때 명신인 오성 이항복의 후손들, 즉 경주 이씨 가문의 백사공파는 정승을 10명 가까이 배출한 조선 후기 명문가로 그 이름이 높다. 대한제국이 일본 식민지로 전락하던 즈음에도 경주 이씨 백사공파의 직계 후손들은 막대한 재산과 토지를 지닌 최고 명문가로 번영하고 있었단다.
sanha88
kr
7y
수사반장 빠라바라밤 빠라바라밤
1971년 3월 6일 수사반장 전파 타다 . 영화 <살인의 추억>에서 형사와 용의자가 함께 보며 몰입하던 드라마가 있었다. ‘빠라바라밤 빠라바라밤’ 비트 강한 주제 음악과 함께 떠오던 흑백 화면을 보면서 아련한 추억에 젖어든 것은 나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바바리 코트를 입은 수사반장 최불암과 그 주변에서 심각한 표정 짓고 있던 형사들, 험악하지만
sanha88
kr
7y
우리들의 머쓱한 과거
1969년 3월 5일, 1973년 3월 5일 우리들의 머쓱한 과거 20년 전에 합법적으로 출판되고 수만 독자가 읽은 역사책을 읽었다고 해군 장교가 징역형을 선고받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져 얼척없이 암담해지긴 해도, 그나마 공화국으로서 대한민국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쳤다고 여긴다. 얼마 전 후배들에게 “옛날에는 애국가가 들리면 길 가다가도 부동자세로 서서 애국가를
sanha88
kr
7y
여섯 소방관의 죽음
2001년 3월 4일 여섯 소방관의 죽음 PD들에게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일종의 금기다. 객관적인 시선을 항상 유지하고 취재 대상의 감정에 휩쓸리지 않아야 하며, “PD는 사람들을 감동시켜야 하는 법이지, 자신이 감동해서는 안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2001년 3월 4일 일어났던 한 사건을 취재하면서 나의 자제력에는 커다란 구멍이 났고 무차별로 그 감정을
sanha88
kr
7y
어느 노학자의 숙청
1958년 3월 3일 어느 노학자의 숙청 가끔 부산에 가면 해운대 달맞이 고개 넘어 기장읍을 찾는다. 그곳 기장 시장에는 게를 싸게 파는 식당들이 밀집해 있어 서울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가격에 게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역으로도 유명한 이 기장은 한국 근대사와 국어연구사와 독립운동사와 현대 북한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한 인물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 이름은
sanha88
kr
7y
교복 자율화 첫날
1983년 3월2일 교복자율화의 시작 1983년 3월 2일 나는 당시 중학교 2학년에 진입하고 있었다. 개학이었던 이날은 사뭇 특별한 날이었다. 지난 1년 내내 입었던 시커먼 교복과 교모, 매 맞을 때 살을 칭칭 감아돌던 얇은 하복 교복을 다시 입지 않게 된 날이었던 것이다. 즉 교복 자율화 첫날이었다. 겨울이 돼도 반드시 교복 안에 뭘 껴 입으면 입었지 바깥에는
sanha88
kr
7y
최린과 신철
1919년 3월 1일 최린과 신철 이렇다 할 저항도 해 보지 못한 채 3천리 강토를 일본에게 통째로 내 준 이래 조선인은 일본 제국주의의의 노예였다. 일제의 탄압은 교묘하고도 철저했고 경찰 대신 헌병을 투입하여 식민지 조선의 치안을 다잡았다. 그 가운데 등장한 ‘조선 태형령’은 일본의 무단 통치의 야만성을 증명한다. 원래 태형은 갑오경장 때 사라졌지만 일본은
sanha88
kr
7y
대만 2.28의 비극
1947년 2월 28일 2.28의 비극 . 지금은 대만이라 부르는 나라의 왕년의 호칭은 에누리없는 '자유중국'이었다. 중국 대륙을 차지한 '중공'에 밀려 대만섬에 밀려나 있긴 하지만 이제나 저제나 대륙 수복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자유중국'은 우리의 첫째 가는 우방이었다. 동네 중국집에 걸려 있던 청천백일기는 성조기만큼이나 친숙했고, 깃발 옆에 모셔져 있던
sanha88
kr
7y
부당하므로 불이행
<부당하므로 불이행한다> - 의로운 경찰관의 용기 4,3관련 포스팅 리바이벌 네가 꼭 봐야 할 한국 소설 중에 <순이 삼촌>이라는 게 있어. 제주도 출신의 현기영 작가의 짧은 소설이야. 소설 속 순이 ‘삼촌’은 남자가 아니라 여자야. 제주도에서는 촌수가 애매한 먼 친척을 남녀 구분 없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풍습이 있다고 해. . 이 순이삼촌은
sanha88
kr
7y
제주도의 세 군인
<제주도의 세 군인> 4.3 기념 <딸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리바이벌 . 오늘은 네게 참 하기 힘든 얘기를 들려줘야겠구나 1948년 4월3일 남한만의 단독 총선거 반대를 외치는 제주도민들이 무장봉기를 일으켰다. 무장봉기라고 하지만 무장은 빈약하기 이를 데 없었어. 구식 일제 소총 27자루, 권총 3정과 죽창이 그 ‘무장’의 전부였으니까.
sanha88
kr
7y
우리가 들여놓지 말아야 했을 것
날이 날인지라 다시 갖다둡니다 이 땅에 들여다 놓지 말아야 할 것 <극락도 살인사건>이었나 그냥저냥 여름밤 납량특집으로 봤던 영화가 있었다. 실화라고 뻥을 치는 마케팅으로 화제를 낳았던 영화였는데 너무 피칠갑이 진해서 보기에 좀 편치 않았던 영화였다. 거기에 보면 영화의 주요한 복선 중 하나로 “이장이 들여놓지 말아야 할 것을 들여 놨다.”는 쪽지가
← Latest
Old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