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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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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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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사람이란 무엇인가
내일은 스승의 날입니다 안타깝게도 저는 존경하고 찾아뵐만한 스승을 모시지 못했습니다. 충분히 훌륭하신 분들이었겠지만 제가 여러 모로 모자라서 그를 깨우치지 못했을 수도 있고, 찾아뵙고 넙죽 절하고 할 넉살이 적은 탓도 있을 겝니다. 하지만 언젠가 <긴급출동 SOS 24> 하면서 한 제보자 (방송 출연은 못했습니다) 의 이야기를 들으며 머리를 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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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의 평화를 위하여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 독립 기념일을 맞아 . 비둘기가 된 매 이츠하크 라빈 이야기 . 20세기 중후반을 지구상에 발 디디고 살아야 했던 인류 가운데 가장 운이 나쁜 부류를 꼽으라면 다윗의 후손들도 한 자리 들어갈 것이다. 물론 로마 제국이 예루살렘을 철저하게 멸망시킨 이래 2천년 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시온의 나라를 되찾는 기쁨을 누리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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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칠이 위대했을 때
1940년 5월 13일 윈스턴 처칠이 위대했을 때 타임지는 20세기 전반 50년의 인물로 윈스턴 처칠을 꼽았다고 합니다. 그의 어느 면이 위대하고 어떤 특출한 장점이 있는지는 위인전에서 많이들 봤을 테니 생략하기로 하겠습니다. 분명 그는 과대평가된 측면도 있고 미화된 부분도 큽니다. 그는 이라크의 반란자들에게 독가스를 퍼부으라고 명령한 사람이고 인도의 기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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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간 평화주의자들
시대를 앞서 간 평화주의자들 살벌했던 분단의 역사 속에서도 화해를 부르짖는 움직임이 있었어. 오늘은 남과 북이 칼날처럼 맞섰던 시기에 평화를 꿈꾸고 변화를 모색하려던, 그래서 온갖 고난의 짐을 평생 지고 살거나 자신의 목숨으로 꿈의 대가를 치러야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해. . 1950년 6·25 전쟁이 터졌을 때 우리 나이로 스무 살, 그야말로 ‘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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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TV 방송의 첫발
1956년 5월 12일 한국 TV 방송의 시작 사연은 태평양 전쟁까지 거슬러 오른다. 처음에는 기고만장 잘 나갔지만 미드웨이 해전에서 참패한 후 기세가 꺾이고 차츰차츰 밀리다가 가미가제와 반자이 돌격으로 연명하며 패전의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던 일본은 그 사실을 숨기려고 무진 애를 썼다. 조선총독부는 그런 정세가 한국인에게 전파될까 봐 '외국 단파 방송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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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보내는 '김대충' 칼럼 -"조선일보 30년"
김대중 조선일보 논설위원 (맞나?)의 명문을 단어 몇 개만 바꿔 봤다. 어우 역시 명문은 그렇게 해도 말이 된다. 그런데 조선일보 칼럼 예전엔 읽으면서 얄밉기는 해도 존경의 념이 일었다면 요즘은 그저 가련하다. 애인 빼앗기고 술 억병으로 취해서 "그놈하고 잘되나 봐 어흐흑" 하는 찌질 청년 토악질 냄새가 난다. 먼저 위 링크를 읽고 아래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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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얼룩말
1999년 5월 11일 남산에 얼룩말 출현 1999년 5월 11일 늦은 밤, 나는 편안히 집 소파에 몸을 묻고 TV를 보고 있었다. <PD수첩>에서 방송하는 "목자님 우리 목자님" 편을 보기 위해서였다.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소경의 눈을 뜬다는 풍설 자자한 목사의 감춰진 속살을 파헤친다는데 이 아니 흥미진진하랴. . 더구나 교회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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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애다 신고하거라
마침내 북경성이 청군에 의해 함락됐다. 주씨의 명나라는 끝장을 고했다. 그러나 명나라는 망했으되 한족이 망한 것은 아니었다. 일찍이 몽골족의 원나라가 명나라에 의해 북으로 쫓겨갈 때 북상하는 명군을 맞아 싸우다가 장렬하게 순사한 한족(漢族)이 많았으나 명나라 마지막 황제 의종 숭정제를 위해 죽은 이는 환관 하나 뿐이었다. 백성이 미욱한 것이 아니라 명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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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바꾼 세계사
좀 유별난 취미가 있다. 주말에는 반드시 목욕탕을 가는데 반드시 책 하나를 가지고 간다. 그리고 탕 안에 반신욕 자세로 걸터 앉아 읽는다. 물이나 땀에 책이 좀 젖고 그래서 책에 미안하지만 집중은 최고다. 그렇게 읽는 부분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진도도 잘 나간다. 물론 무슨 철학책이나 소리내 읽어도 뭔 말인지 모를 책들은 안된다. 그런 책들은 반드시 졸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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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사 심산 김창숙
1962년 5월 10일 심산 김창숙 서거 . 일제 강점기를 통틀어 가장 완강하고 꼿꼿하게 일제에 맞섰고 최후까지 일점 흔들림없던 세 명의 지사(志士)로 꼽히는 세 명이 계십니다. 단재 신채호, 만해 한용운 그리고 심산 김창숙이다. 물론 다른 분들이 이 세 분보다 못하다는 뜻이 아니라 이 세분의 고집이랄지 결기랄지 당시 사람들이나 후세인들에게 비쳐지는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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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부통령의 사임
1951년 5월 9일 위대한 부통령의 사임 ‘대한민국 부통령’이라는 단어는 웬지 낯설다. 하지만 한국의 50년대는 정,부통령의 시기였다. 대통령은 이승만 혼자서 독상을 차렸지만, 부통령은 인촌 김성수부터 만송 이기붕까지 여러 인물들이 번갈아 자리를 지켰다. .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이름을 꼽으라면 역시 성재 이시영을 들지 않을 수 없겠다. 그는 온 집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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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은 체임벌린이 아니고, 홍준표는 처칠과 다르다
‘역사란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이 던져지면 웬만한 사람들은 제꺽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다.” 유명한 E.H. 카의 명제다. 다양한 뜻으로 해석될 수 있겠지만 필자는 ‘대화’(dialogue)라는 표현에 주목한다. 대화란 대등한 입장에서 주고받는 것이다. 즉 일방적인 교육이나 설득이 아니다. “역사로부터 배우라”는 근엄한 충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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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공민왕 순치제와 동악비, 그리고 천연두
1980년 5월 8일 천연두 박멸의 날, 대륙의 공민왕 -순치제와 동악비 왕년에 빌려보던 비디오 테이프 앞에 항상 나오던 문화체육부나 무슨 건전문화인가 뭔가 협의회 제공의 영상 기억나지? 거기 나오는 매우 중후한 멘트도 떠오르겠지? “옛날 어린이들은 호환, 마마, 전쟁 등이 가장 무서운 재앙이었으나, 현대의 어린이들은 무분별한 불량 불법 비디오를 시청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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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잇 90일
친구한테 뭐 이러저러한 게 있다는 말만 듣고 스팀잇을 찾은 게 오늘로 90일이 됐습니다. 90일 동안 매일같이 담벼락을 메웠고 어느덧 작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현재 팔로워가 750분인데...... 1천명은 언제 돌파할 수 있을지 스스로도 궁금해집니다. . 1천명이 돌파하면 저도 이벤트를 한 번 해 볼까 합니다 ^^ 이렇게 말하니 부정타서 1년 뒤에나 이 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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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비밀문서
수원의 중앙시장 한 귀퉁이에서 31년 콩국수와 칼국수를 팔아왔다는 분을 찾아 나선 적이 있습니다. 주인 할머니가 이곳에 처음 터를 잡았을 때 콩국수 가격이 단돈 30원이었는데 지금은 3천원을 받으니 약 100배 가까운 인플레이션이 이루어진 세월 동안 할머니는 밀가루와 씨름해 온 셈이지요. 그 기나긴 시간 동안, 흔한 면발 기계 하나 들여놓지 않았던 주인 할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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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에 대하여
'나쁜 놈들'에 대한 분노에도 정확한 절제가 필요하고, 아무리 사악한 놈들에게도 지켜져야 할 권리가 있으며, 우리가 아무리 정의롭다 해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우리가 '인간의 존엄성'을 근간으로 하는 민주주의를 지향하기 때문이라는 거창한 이유 외에도 나부터, 우리부터 언제 '나쁜 놈'이 될 지 모른다는 공포 때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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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그늘로 사라진 사람 신중철
1983년 5월 7일 신중철의 귀순 . . 어느 해가 그렇지 않을까마는 1983년은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한 해였다. 이웅평 대위가 미그기를 몰고 넘어오면서 휴전 후 최초로 공습경보가 울렸고 중국 민항기가 피랍되어 북한 영공을 통과해 남한의 춘천에 불시착했다. 이를 통해 남한은 왕년의 철천지 원수 중공을 중화인민공화국으로 부르고 중화인민공화국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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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야 토끼야 금강산 찾아가자 일만이천봉
1963년 5월 6일 강소천 별세 . 강소천이라는 이름을 아시나요? 이 이름을 기억하는 사람은 열에 두 셋일 테지만 이분 의 작품을 들이대면 장담컨대 열 명 전부 아! 그 노래 지은 사람이야? 하면서 고개를 상하로 크게 끄덕이실 겁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을 만난다면 다이얼 111을 돌려 국정원에 간첩 포상금 신청해도 됩니다. 강소천은 다음 노래들의 작곡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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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갈비 아저씨 이야기
어제 좀 기분 나쁜 식당 얘기를 했으니... 해독 겸 하여 . '남산을 머리에 이고 좌우로 뻗은 충무로에서 골목길을 찾아들다 보면 ‘허름하다’는 말 외에는 딱히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이마에 ‘뚱보갈비’라는 간판을 내건 한 식당을 만나게 됩니다. 얼큰한 양념의 고기 불백과 큼직큼직하게 썰어 내놓는 통고기가 주메뉴인 이 식당은 일대의 명물이지요. 점심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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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비샌즈의 죽음
1981년 5월 5일 보비 샌즈의 죽음 아일랜드와 영국의 역사는 한국과 일본의 역사와 곧잘 비교되지. 서울대 서양사학과 박지향 교수가 이렇게 말한 걸 들은 적이 있네. 아일랜드인과 한국인을 비교하면서. “자기 민족이야말로 가장 순수하고 뛰어나다고 믿는 맹목적 애국심, 자신들의 역사가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비극적이라고 생각하는 한(恨)의 정서, 강대국 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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