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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도 실망도 하지 말자 세상은 그러기엔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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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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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도망자>의 그 사람
1954년 7월 4일 나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 -영화 <도망자>의 그 사람 .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다. 어렸을 적 이 날을 선명하게 기억했던 이유는 이 날이면 부산의 하얄리야 미군 부대에서 불꽃놀이를 했기 때문이다. 동네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오색찬란하게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보며 환호하는 동양인 아이들을 미군들이 어떤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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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무
광무 (光舞) 낡은 사 하이얀 까운은 고이 접어서 박쥘레라 .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모 플랑에 들추오고 . 두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웃겨서 서러워라. . 빈 뇌를 덮은 머리 말없이 깎는 날에 늘어선 두상마다 해가 지는데 . 팔뚝은 짧아서 폼은 안나고 돌아설 듯 날아가며 사뿐이 외쳐 보는 “조국 파이팅”이여. . 까까 민머리 살포시 들어 담 순서 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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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알제리 독립
1962년 7월 3일 천신만고 알제리 독립 그리고 하르키 . 피식민지를 경험한 국가 치고 '피 어린' 투쟁과 '지난한' 역사를 보유하지 않은 나라가 없지만 이 나라의 독립은 정말로 '천신만고'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는 구절양장, 첩첩산중의 경로를 거친 결과였다. 알제리. 땅 넓이는 한반도의 열 한배에 달하는 넓은 나라이지만 인근의 프랑스 식민지였던 모로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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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축구단 창단
1980년 7월 2일 할렐루야 축구단 창단 발표 . 십 수년 전의 중국전이었던 것 같던데 박주영이 마라도나급으로 드리블한 뒤 골을 넣고 기도 세레모니를 했다. 환호하는 내 뒤통수에 대고 누군가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소리를 날렸다. “자슥 또 지랄하네.” .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골 넣은 선수가 기도좀 하겠다는데 뭘 그러느냐고 기독교인 입장에서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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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자서전
아버지의 자서전 . 간만에 부산 집에 혼자 내려와 두 다리 쭉 뻗고 있는데 아버지가 부르신다. "잠깐 이리 와 봐라." . 노트북을 열고 한글 페이지를 열었는데 뭔가를 불러오기 위해 애를 쓰신다. 이상하다 분명히 써 놨는데..... 제가 해 볼게요 몇 번 클릭하니 두만강.... 어쩌고로 시작하는 한글 파일이 있다. 29페이지가 넘으니 꽤 오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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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보험의 등장
1977년 7월 1일 의료보험의 등장 1977년 7월 1일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두 가지의 생소한 개념이 도입된다. 하나가 부가가치세. 하나가 의료보험. 부가가치세는 영업세 입장세 등 종전의 8개 간접세를 통합, 단일화시킨 세목이었고 김용환 재무부 장관은 세율을 “당초의 13퍼센트에서 10퍼센트로 낮췄으니 지금까지 부담했던 세금보다 적다” (그래서 우리의 부가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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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가야 스에지 기억해야 할이름
멀지만 가까운 사람들 6 일본인비국민 이소가야 스에지 . 일제강점기, 일제에 항거하는 조선인들은 ‘불령선인(不逞鮮人)’이라 불렸다. 일본말로는 ‘후테이센징’. 불령은 ‘원한과 불만을 품고서 제 마음대로 행동한다’는 뜻이니 식민지 백성 노릇을 거부하는 조선인들을 두루 일컬은 소리겠지. . 일제강점기 후반에는 ‘비국민’, 일본말로 ‘히코쿠민’이라는 단어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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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시심
추석맞이 시심 . 오늘 하늘이 참 좋았다. 여러 날 흐렸던 구름들이 하늘에 끼어 있던 찌꺼기들을 말끔히 씻어낸 듯 하늘은 떨어질 듯 푸르렀고 구름은 만져질듯 하얗게 부풀었다. 추석 앞두고 이런 하늘도 복인 듯 싶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추석이다. . 옛날 장똘뱅이들은 설에는 집에 안 가도 추석 때는 집에 돌아왔다고 했다. 농자가 천하지대본이고 농사로 평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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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간
1936년 6월 30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출간 마가릿 미첼은 기자였다. 온 도시를 누비며 사람들을 만나고 수다를 떨고 정보를 얻어 기사를 작성하여 편집장에게 날리는 꽤 유능한 민완 기자였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는 치명적인 발목 부상을 당한다. 온 애틀란타 시를 좁다하고 돌아다니던 기자의 영역은 삽시간에 정리벽 부족한 부부의 ‘쓰레기장’과도 같았던 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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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우암상가에서 삼풍까지, 사고의 시대 ("접속 1990" 중) 1993년이 밝았다. 나라는 근 30년 만에 처음 맞는 민간인 출신 대통령의 정부, 즉 ‘문민정부’의 태동으로 정초부터 분주했다. 대통령직 ‘인수’ 위원회가 구성됐고 (이른바 ‘인수위’는 이때부터 시작된다. 이전의 노태우 대통령은 간략한 취임위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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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만 가까운 사람들 5- 조선 고아들의 일본인 아버지 소다 가이치
멀지만 가까운 사람들 5 조선인 고아들의 일본인 아버지 소다 가이치 . 요즘 한국에서 엄청난 원성을 듣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선거구는 야마구치현이다. 야마구치현은 일본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이라 할 메이지 유신을 주도했던 조슈번의 후신이기도 해. 한반도를 제물로 삼아 일본을 부강하게 만들겠다는 침략 근성을 드러낸 인물들도 상당수가 이곳 출신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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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 폭파
1950년 6월 28일 한강다리 폭파 . 한강철교가 선 것은 20세기가 시작되기기도 전이었지만 한강인도교 공사가 시작된 것은 1916년이었다. 인도교 공사의 필요성을 부각시킨 요인 가운데 하나는 자동차였다. 황제 폐하나 타는 것으로 알았던 자동차는 1911년 단 2대에 불과했지만 1915년 경에는 70대로 늘었고 1917년에는 마침내 100대를 돌파하여 114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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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뜻인가요?
Cannot read property 'previous' of null 이 메시지가 무슨 뜻인가요? 글이 올라가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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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세븐' 나경원
한국판 '세븐' 나경원 . 성경 잠언 6장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여호와께서 미워하고 싫어하는 것이 일곱 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교만한 눈과, 거짓말하는 혀와, 죄 없는 자를 죽이는 손과, 악한 계획을 세우는 마음과, 악을 행하려고 빨리 달려가는 발과, 거짓말을 토하는 거짓 증인과,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다.” . 실로 마주치기 싫은 것들이요 행여 만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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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반골 윤한봉 영면에 들다
2007년 6월 27일 진짜 반골 영원히 눕다 . 불과 5년 전의 일을 역사라고 부르기엔 좀 어색함이 따르지만, 그 삶은 한국 현대사의 굴곡이 그대로 아로새겨진 역사 그 자체라 할 만한 사람이 2007년 오늘 그 파란 많았던 삶에 종지부를 찍었기로 그 이름과 역정을 돌아보고자 한다. 이 사람의 이름은 윤한봉이다. "5.18 관련 마지막 수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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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마르세예즈의 창조자
1836년 6월 26일 루제 드 릴의 죽음 . .스테판 쯔바이크라는 작가가 있다. 그는 뛰어난 소설가이지만 그의 능력이 넉넉히 발휘된 것은 전기 분야라고 한다. 꼼꼼한 고증 속에 사람의 숨결을 불어넣고 인간적 체취와 독특한 해석까지 곁들인 그의 전기 문학은 많은 이들을 팬으로 거느리고 있거니와, 나 역시 그의 팬이기도 하다. 그의 저서 가운데 한국판 제목 <광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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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쁜 6.25 최초의 세계 챔피언
1966년 6월 25일 가장 기쁜 6.25 . 새벽마다 고요히 꿈길을 밟고 와서 /머리맡에 찬물을 솨아 퍼붓고는 / 그만 가슴을 디디면서 멀리 사라지는 북청 물장수 / 물에 젖은 꿈이 / 북청 물장수를 부르면 / 그는 삐걱삐걱 소리를 치며 / 온 자취도 없이 다시 사라져 버린다./ 날마다 아침마다 기다려지는/ 북청 물장수 . ... 파인 김동환의 시 <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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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이브
1950년 6월 24일 6.25 전야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는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었다. 1942년과 46년 월드컵이 2차대전으로 무산된 이후 1950년 월드컵이 축구의 또 하나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6월 24일 개최된 것이다. 20만 명을 수용한다는 마라까나 경기장에서는 환호가 드높았고 바야흐로 세계는 평화로운 스포츠 제전에 눈을 돌렸다. (물론 요즘 같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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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
1888년 6월 23일 최초의 흑인 대통령 후보 . 미국에는 사람의 이름을 딴 학교나 거리가 많다. 워싱턴이니 링컨 등 익히 알만한 위인들의 이름이 사용되는데 그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이 그 이름을 빌려 준 사람은 조금 낯설 것이다. 프레드릭 더글러스라는 사람이다. 그는 흑인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흑과 백의 혼혈이었다. . 노예였던 어머니와 그 주인 사이의 아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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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전쟁, 우습지만 참혹한
1968년 6월 22일 축구 전쟁의 전초, 엘살바도르 대 온두라스 2차전 축구라는 게 좀 묘해요. 야구하고는 또 달라. 공 하나 골대 두 개만 있으면 가능한 원시적(?) 경기이면서 직접 몸과 몸이 부딪치며 하는 경기고 국가대표팀은 곧잘 그 나라의 군대나 그 나라자체와 동일시돼.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슬로건은 그를 잘 대변하고 있다. “우리는 한 축구팀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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