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세상.

ryanhkr(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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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참 듣기 힘든 말이 있었다..

'억'(億)

원단위만 익숙해졌기 때문이고 그만큼 일상 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단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재미난다.. 출근길 초등학교 앞 등교하는 아이들 입에서도 간혹 '억'이라는 소리를 들을수 있기 때문이다. 신기하지 않은가? 불과 몇년만에 익숙한 단위가 된 것 같다.

사실 '억'이라는 금액이 참으로 큰 것인데 이젠 우리 생활 속에서 자주 접하게 되니 아주 크진 않은 일상적인 금액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일반적으로 대졸 초임이 보수적으로 3천만원이라고 가정을 하고 25살에 입사를 한다고 가정하여 약 30년을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꿈 같은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아마도 대략 평균 연봉을 5천만원으로 잡으면 되지 않을까 한다.. (사실 5천만원 미만일 것이라고 보지만..)
그렇다면 30년을 일하니 순수하게 15억을 벌 수 있다. 그럼 잠깐 수명 이야기를 해보자. 평균 수명 80세인 시대는 이제 아주 옛날이야기다. 요즘은 100세 시대를 이야기 하고 의료 기술이 점점 발달 한다는 가정하에 기대 수명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그렇다면 25살에 취업 후, 약 75년의 세월을 15억을 갖고 생활을 해야 한다. 물론 중간에 재테크를 하겠지만.. 그건 개인차가 있으니 고려하지 않는다면.. 1년에 사용할 수 있는 돈은 대략적으로 2천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정확한 계산을 위해 현재 가치, 미래 가치 등등의 여러 경제학적 요소를 반영해야겠지만.. )

이렇게 생각하면 1억이라는 금액은 대략적으로 5년간을 살아 갈 수 있는 금액이 되는 것이다. 1년도 아닌 5년이다. 엄청 큰 돈이 아닌가?

나도 지금 내가 이 글을 무슨 목적으로 쓰는 것인지 불 분명하지만 ... 요즘은 돈의 가치가 많이 희석되어 있는 느낌이 든다.. 오히려 이러한 풍토는 현실적인 모습과의 괴리를 더 크게 느끼게 만들어 상대적 박탈감을 더 크게 느끼도록 만들 것 같다.


하루에도 억씩 변한다는 부동산 시장을 바라보며 생각난 이야기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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