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임은 진정한 우정 파괴 게임, RAMPAGE 입니다.
얼마 전에 영화도 나왔죠.
영화를 보지는 못 했지만, 포스터를 보는 순간 생각나더군요.
당시 게임들은 최대 2인 플레이 였습니다.
한 쪽이 영어로 조작하고, 한 쪽은 숫자키로 조작하는......
레이싱, 슈팅, 격투....... 여러 가지 게임들이 있었습니다만,
처음이었습니다.
3인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은!!!
안 그래도 컴퓨터 학원에 자리 없는데!!!
이런 갓리얼혜자 게임이!!!
어린 나이에 이런 반사회적이고 폭력적인 게임을 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니, 괴물로 변해서 도시를 부수다니요!!!
게임 진행은 단순해서, 세 괴물을 조작해서 빌딩을 다 무너뜨리면 끝납니다.
빌딩은 전부 다 부숴야만 무너지는 것은 아니고, 나름 내구도가 있어서 어느 정도 이상 때려 주면 무너지게 되는 현실성(?) 이 있는 게임이었죠.
빌딩을 부수다 보면 사람도 나오고, 군인도 나오고, 전구도 나오고 뭐 그랬습니다.
군인한테 총으로 맞으면 피가 깎이고, 군인을 잡아 먹으면(!!!) 피가 차는......
그래서 친구들끼리 빌딩 구역 나누기 같은 걸 했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것만 서로 먹기로......
가끔 도로로 경찰차가 지나가는데, 부수면 고득점.
날아가는 헬기도 부수면 고득점입니다.
스테이지가 많이 지나가면 탱크도 나오는데, 맞으면 겁나 아파요.
엄청 아파요.
이 게임의 백미는, '같은 편을 공격 가능하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협동해서 빌딩을 부수다가, 수 틀리면 같은 편도 때려서 빌딩에서 떨어뜨릴 수 있었죠.
실제로 장난으로 한 대 두 대 서로 때리다가 현으로 주먹이 날아가는 사례도 왕왕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에너지가 다 닳아서 죽으면 다시 괴물이 사람으로 돌아가는데, 이 때 그 동료를 잡아먹으면(!!!) 다시 피가 꽉 차는 그런......
무서운 게임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유해한 게임을 초등 학생들이!!!
뭐 지금 이렇게 써 놨지만, 그 때는 낄낄 웃으면서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폭력적이고 반 사회적인 게임 한다고 애들이 다 그렇게 되지 않는다는 것은 게임을 하고 자란 제가 직접 증명해 드리고 있지 않습니까? ^^;
이 게임이 엔딩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항상 하다 하다 안 끝나서 지쳐서 집으로 가곤 했거든요.
그 당시 같이 하던 친구들이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 그 꼬꼬마 친구들......
다들 잘 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