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대문 선물해 주신 @marginshort 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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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RT4U 입니다.
지난 번에는 주관식을 드렸습니다 :)
사체가 어떻게 사라졌는지, 댓글로 맞춰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힌트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 과거의 글들을 찾아 보시며, 미현의 사체 상태를 추론 하시면 더 쉽습니다.
- 사체를 마지막으로 본 이후부터 사체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시간 사이 CCTV에 잡힌 인원은 총 5명입니다. - 청소부 아주머니, 에어컨 기술자 두 명, 검시관 두 명.
- 사체를 마지막으로 확인한 것은 영인이었으며, 그 시간은 오후 5시 였습니다.
- 사체가 없어진 것을 확인한 것도 영인이었으며, 그 시간은 다음 날 오전 9시 30분 이었습니다.
- 청소부 아주머니는 항상 오후 8시에 그 구역을 청소합니다. 청소부 아주머니가 검시실, 시체 안치소, 화장실까지 청소하고 나온 시간은 오후 9시였습니다.
- 청소부 아주머니는 일반적인 청소 도구 - 바퀴 달린 쓰레기통, 마대 걸레, 빗자루, 쓰레받기를 소지 하고 있었습니다.
- 에어컨 기술자 두 명은 함께 왔으며, 시체 안치소의 에어컨에 생긴 이상을 고치기 위해 약 한 시간 정도 수리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둘은 오후 5시 30분에 도착하여 오후 6시 30분에 나갔습니다.
- 에어컨 기술자가 들고 온 것은 에어컨 수리 도구와 긴 사다리입니다. 에어컨 수리 도구 가방은 어린 아이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지만, 수리 도구로 꽉 차 있어 사체를 운반할 여유는 없습니다.
- 검시관 두 명은 당일 그 시간에 검시할 시신이 있었습니다. 검시한 시간은 오후 6시 부터 오후 9시 까지였습니다. 그 동안 두 명은 화장실을 갈 때를 제외하고는 검시실 밖으로 나오지 않았으며, CCTV에 잡힌 행동도 그러합니다. 물론, 검시할 시신을 이동 시키기 위해 시체 안치소를 들락 날락 하기는 했습니다만, 거기 까지는 CCTV에 잡히지 않습니다.
정답에 제일 근접한 @yirgacheffe2shot 님의 댓글을 볼까요?
제 생각에 에어컨 수리기사 둘과 청소부
아주머니가 공범일 것 같습니다.
이전 내용에 피가 다 빠져나간 상태라고
했으니 부피는 많이 줄어들었을것 같네요.
에어컨 수리기사가 에어컨냉매로 사용되는
질소가스? 같은걸로 급속냉각? 으로 얼려서
뼈외에 다른 부분을 제거하고
청소부 아주머니가 뼈와 잔해들을 쓰레기통에
수거해 가셨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훌륭합니다!
첫 댓글에 정답에 근접한 답이 나와 버려서, 힌트를 너무 많이 드렸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요.
우선 맞는 부분과 틀린 부분을 보겠습니다.
맞는 부분
- 에어컨 수리 기사 둘과 청소부 아주머니는 공범이다.
- 청소부 아주머니가 사체를 수거 하였다.
틀린 부분
- 에어컨 수리 기사가 뼈 외의 다른 부분을 제거했다
→ 에어컨 수리 기사는 사체를 운반할 여유가 없다는 점을 조건에 명시 했습니다. - 에어컨 수리 기사는 질소 가스를 사용하였다.
→ 에어컨 수리 기사는 질소 가스를 소지 하지 않았습니다.
정답을 공개합니다.
에어컨 수리 기사와 청소 아주머니는 공범입니다.
에어컨 수리 기사 두 명 중 한 명은, 사체 분해 전문가 입니다.
사실 에어컨을 고치는 데 두 명 씩이나 필요하지는 않죠.
둘은 우선 에어컨을 빠르게 수리한 후, 한 명이 외부 동향을 살피고 한 명이 사체를 분리 했습니다.
@yirgacheffe2shot 님께서 지적 하신 대로, 미현의 사체는 체액(피)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분리 하기에 용이 했습니다.
둘은 사체를 분리 하기 전에, 비닐을 넓게 깔아 두어 혹시나 모를 흔적이 남는 것을 방지 했습니다.
시체 안치소 쪽으로 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작업은 빠르게 끝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둘은 사전에 약속한, 빈 보관대로 미현의 사체를 옮깁니다.
아무도 들어 오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론 적으로 보자면 굳이 할 필요가 없었던 작업이었지만, 그래도 사람 일은 혹시 모르는 것이니까요.
그렇게 둘은 작업을 마치고 유유히 나갔습니다.
그 이후로는 아시는 대로 입니다.
청소부 아주머니는 분리된 사체를 쓰레기통에 담아 외부로 반출한 후, 쓰레기장에 특정 표식과 함께 두었습니다.
쓰레기장에 놓인 사체 정도는, 쉽게 다른 곳으로 운반 할 수 있었겠지요.
이것이 '최미현 사체 실종 사건'의 전말입니다.
사족으로 말씀 드리자면, 여러분께서 앞 쪽 선택지를 다르게 골라 주셨으면 이 쯤에서 아예 다른 사건이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
이 사건이 발생한 것도 모두 여러분의 선택에 따른 것이죠 :)
정답에 최대한 근접하신
@yirgacheffe2shot 님께는, 약속 대로 50% 댓글 보팅을 드렸습니다 :)
(40%만 할까 하다가 ㅋㅋㅋㅋ)
도대체 왜 이렇게 까지 사체를 처리 했어야만 했을까요?
어두운 방의 남자들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이었을까요?
이야기는 점점 흥미 진진해져 갑니다 ^^
다음 화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