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자의 Simple Life (소보로빵의 기억 편)

rosaria(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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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상여자 로사리아 입니다!~

여러분은 소보로빵을 좋아하시나요?

우리집 막둥이 아리는 소보로빵을 참 좋아한답니다.

알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우리 아리는 유기견이었던 아이에요.

아리를 데리고 오던날

해가 뜨기도 전에 출발을 해

그렇게 한참을 달려 간 곳은 안양의 한 저수지 근처...

차를 세우고 아이들이 있을만한 곳을 찾았지만 찾지 못하고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찾아간곳은

풀들이 제 키보다 훨씬 크게 자라

제대로된 길도 보이지않은 산속 깊은곳

커다란 우리 두군데에 이미 아이들은 포화상태로

가득차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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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아이들 사이에 유난히 작고 빛나던 아이가 우리 아리였어요~

봉사자에게 안겨 나오는 아리는 겁에 잔뜩 질린 모습이었어요~

너무 놀라면 입질을 할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천천히 안아 든 아리는 정말 뼈밖에 남지 않은 앙상한 몸을 가진 아이였어요~

주인 할아버지의 마음이 바뀌기전에

빨리 데리고 나가야한다는 봉사자의 말에

서둘러 나가려고 할때 봉사자분은 보로빵 한봉지를 건네주셨어요~

한달에 한번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않은 빵들을 가져와서 아이들에게

나눠주는데 우리 아리가 유독 소보로빵을 좋아한다며

양껏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봉사자 분은 눈물이 보이시더라구요.

그렇게 아리를 품에 안고

놀랐을 아리를 위해 주변을 잠시 걸으며

넌 이제 언니 집으로 갈거야~ 놀라지 말고 잘지내보자~

라고 속삭여주며

차에 태우고 집으로 왔어요!~

집에 오는 내내 천상씨와 제 눈을 맞춰가며 안정이 된듯 보였고

집에 오자마자 목욕을 시키며 온몸에 수백마리의 진드기가

있는 것을 보고 또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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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을 하는 아이라는것이 믿어지지 않게 너무 얌전하고 순한 아이로

잠깐의 임시보호로 시작된 인연이었지만

지금은 우리집 막둥이가 되어있네요!~

너무 너무 착하고 순한 우리 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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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이나 함께 했는데 눈만 마주쳐도

꼬리를 흔들며 애교를 부리며 여성여성한 성격으로

인형을 무지 좋아하는 애교쟁이 막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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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소보로빵을 보면 너무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리~

아리를 데려온 뒤로는 왠지 소보로빵만 보면 마음 한켠이 찡하네요!~

그래도 이제는 아픈 기억 모두 잊고

행복한 기억만 담고 있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오늘은 우리 강아지들과 집에서 하루종일 부비적대며

신나는 크리스마스를 보낼겁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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