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 일기] 스팀잇 49주차

room9(60)
Published in
#kr
Words
351
Reading
2 min
Listen
Play
8y

마지막 일기는 37주차였다. https://steemit.com/kr/@room9/37

  1. 스팀잇에 날짜는 표시되지 않는다.
    오래된 글을 보면 몇개월전 썼는지 알 수 있어도 몇일에 썼는지 알기가 어렵다. 왜 이렇게 표시가 되는지 궁금하다. 하기야 스팀잇 하다 보면 궁금한게 한둘이겠나. 가능할텐데 왜 구현 안 했는지 알 수 없는 것들 투성이다.

  2. 도대체 글은 왜 쓰는 거야
    스팀잇을 도저히 블로그로 생각할 수 없게 되었다. 글 쓰고 돈 버는 블로그라... 이 전제가 맞기나 한걸까? 가만히 생각하면 말도 안 된다. 왜 돈을 주나. 여기서 파는 것도 아닌데. 누가 내 글을 돈 주고 사서 읽는 것도 아닌데.

  3. 커뮤니티라는게 그런거지
    kr은 커뮤니티인가. 보팅풀은 커뮤니티인가. 형태만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이 점이 어뷰징, 보팅풀 논쟁의 쟁점을 흐리게 한 요소였다. 너도 나도 결국 다 보팅풀 아니냐라는 주장. 이 말은 너도 나도 결국 커뮤니티일 뿐이고 우리의 행동은 아무 문제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시비비를 가리긴 어려우니 이 얘긴 집어치우자.

  4. 어쨌든 인간은 재미있다.
    정말 그렇다. 내 입장에선 보팅풀을 해도 적당히 해 먹어야지 하는 생각이 있다. 그래서 보팅풀에 대해 옹호하긴 어렵다. 재미있는건 내게 적당함이 그들에게도 적당햐나는 거다. 10만원 밀어넣은 내가 보팅풀로 해 먹어야 하는 양과 1,000만원을 밀어넣은 그가 보팅풀로 해 먹고자 하는 양이 같을 순 없는거다. 하지만 스팀잇에 찍히는 숫자를 보면 어마어마한 차이는 실감할 수 밖에 없고 스팀의 발행량이 영원히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가져가지 않으면 고갈된다는 생각을 하게 마련이다. 입장이 다르다는 점은 그리 간단히 해결할 수 없다.

  5. 그래서
    이래저래 보기에도 좀 그렇고 마음도 복잡해서 그만 두려고 했다. 스팀파워를 전부 다운하고 원화로 바꿔 고기를 사 먹는다 이거지. 그렇게 암호화폐의 세계와 결별을 하면 어떨까? 그러자니 요기서 맺은 인간관계의 잔정 50%, 어쨌든 글 쓸 거니까 30%, 폭락이 아까운 마음 20% 때문에 지금도 이러고 있다.

  6. 스팀잇의 글 모두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진심이다. 모든 글이 하나 빠짐 없이 전부 다. 이게 무슨 가치가 있냐고. 아무리 활성유저가 글을 쏟아낸다 한들 스팀이 올라 가냐고. 양질의 글? 그건 별 상관이 없는 것 같다. 여기가 무슨 브런치도 아니고. 스팀 가격이 올라간다면 그땐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스팀을 사용하고(스팀잇을 사용한다는 뜻이 아니다.)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매력적인 뭔가가 있을 때겠지. 그 날이 오기까지 우리 모두 스팀 블록에 오늘도 쓰레기를 하나씩 박아 넣으며 존버해보자. 결국 스팀을 가치 있게 하려면 쓰레기를 뱉어내는 당신이 필요하니까.

아, 그리고 진정한 쓰레기는 따로 있을 것이다. 굳이 서술하진 않겠다.


Sponsored ( Powered by dclick )

dclick-imagead

[스팀잇 일기] 스팀잇 49주차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