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ingman 님이 댓글에 구타를 없애기 위해서 모병제를 도입하면 90% 정도는 없어질것이라 남겼다.
그 부분에 동의를 하면서도 나는 보다 더 근본적인 곳, 즉 우리 사회적 문와에 더 문제가 있다 생각해 본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교시절이 생각난다.
유난히 후배가 아닌데도 같은 급우인데도 같은 반 친구인데도... 꼭 같은 친구를 폭력으로 또는 기타 심한 행위로 괴롭히는 친구가 있는 반면 그런 폭력을 그대로 감수하는 친구가 꼭 한 두명씩은 있었다.
그 친구는 정말 한 틈의 잘못도 없는데 가지고 있는 물건도 뺏기고, 가방들어주고, 꼬집히고, 맞고 그러면서도 참으며 다닌다. 어떨 때는 저러다 사고가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무식하리만큼 폭력을 행사한다.
그러다 가끔 표정이 변하기라도 하면 더 심한 폭력이 가해진다. 불쌍했다.
그 친구는 선생님께 가서 견디다 못해 사실을 고한다. 선생님은 한 마디 말로 그 폭력에 보호가 필요했던 친구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너는 네 친구를 고자질하는 거니?"
폭력에 힘들어 선생님을 찾아가 사실을 호소하면, 친구를 배신하는 고자질 쟁이가 되는 것이었다.
사춘기 시절 젊은 학생들에게 친구를 배신하는 고자질 쟁이라는 의미는 차라리
**폭력을 감수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되어 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