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12시 30분 배가 고파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무엇을 먹어야 할지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하고 잘 익은 김치가 눈에 들어온다.
결론은 김치뚝배기라면을 끓여 먹자!
냄비에 끓여먹는 것보다 뚝배기에 끓여먹는 라면 묘하게 더 맛있게 느껴 진다는 거
뚝배기 찾는다고 부스럭대니 바로 나의 뒤통수가 따가워졌다.
잠자던 와이프의 한마디에 조심스럽게 움직이게 된다.
뚝배기에 김치끓여주고
적당히 익은 김치 육수에 라면을 넣었다 그리고 고춧가루 한 스푼
이젠 기다리면 된다.
컵라면에 물을 부어 3분을 기다리는 것도 지겹고 끓는 라면이 익는 시간도 지겹다.
그러나 참자
뚝배기 라면은 냄비에 끓일 때 보다 면을 조금은 덜 익혀야 한다.
뚝배기의 열기로 먹는 동안에도 면은 익어 조금은 덜 익은 상태로 끓여야 한다.
뚝배기 김치라면 먹으며 나의 머릿속에는 노래하나가 흘러지나간다.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무슨 맛으로 밥을 먹을까~~~~~~~
아주 오래된 노래
그리고 마무리는 찬밥 반 공기 안 먹어 주면 서운하다.
새벽 1시 이젠 배도 부르고 잠이 잘 올것 같다.
아침엔 눈탱이 밤탱이가 되겠지만 이런들 어떠하기 저런들 어떠하리
잠자리에 누워도 노래는 계속 나의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만약에 김치가 없었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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