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아이가 초2이다 보니, 자꾸만 "초2"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고르게 된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일기 쓰기를 지도하는 '일기 선생님'인데,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일기 쓰기를 가르치면서 1~2학년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아이의 공부 두뇌가 결정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을 읽고 나니, 아이에게 천자문을 가르쳐줘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작년 한해동안 아이가 마법천자문을 40권쯤 읽어제끼긴 했는데 만화책이다보니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는 미지수... 아무래도 괜찮은 천자문 책을 한 권 구입해봐야겠다. 겨우 초2이인데...뭐 이렇게 할게 많은것일까. 이제 한자까지 추가해야 하다니 ㅠㅠ
다음은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
"우리 뇌는 정보의 중요성을 결정할 때 무의식적 판단과 정서, 느낌까지 고려합니다. 그래서 아무런 정서적 감흥 없이 숙제처럼 습득되는 정보들은 쉽게 소멸합니다. 억지로 숙제만 하고 있을 때 아이의 뇌는 전혀 자극받지 않거든요. 반대로 정서적으로 중요하다고 느끼거나 즐겁다고 느끼는 정보는 뇌를 강하게 자극하고 신경다발을 견고히 하여 장기기억이 됩니다. 그래서 아이의 생각과 발달 상태를 고려하여 지도해야 하고, 무엇보다 정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학습 지도가 필요합니다."
"놀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발성, 즉 스스로 선택해서 하는 활동이라는 점입니다. 똑같은 행위가 강요받았을 때는 일로, 스스로 선택했을 때는 놀이로 바뀝니다....공부를 시킬 때 아아ㅣ에게 선택원을 주는 표현을 쓰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무슨 책을 읽을 거야?' 혹은 '너가 선택해도 돼'라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세요."
"교과서 정도는 스스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쌓아줘야 하는 기본기의 실체입니다. 그래서 언어 발달의 결정적 시기인 6세부터 10세, 즉 아동기에 적절한 언어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하는 것이죠. 그리고 흥미로운 점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무리한 학습을 강요하는 것이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라면, 고학년 때부터는 그 반대입니다. 하고 싶은데 잘 안 되거나,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보입니다."
"어휘들을 바로바로 이해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을 갖추려면 초등학교 때 한자 공부를 해둬야 합니다. 한자 그 자체를 읽고 쓰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자의 음과 뜻을 많이 기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자를 어느 정도 익히고 나면 평소에 한자어가 많이 있는 책을 읽으며 한자어를 해석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한자어을 연습하기 제일 좋은 책으로 "생명의 역사"를 추천합니다. 천자문을 6개우러 정도 공부한 후에 이 책을 읽으면 적당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천천히 읽으며 독해력을 키우고, 정보처리를 훈련하는 데 가장 좋은 책으로 , <바구니 달>이라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페이지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고 정보를 처리하는 다양한 방식을 연습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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