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여행 #7] 폭립 먹으러 가는 길에서 만난 천사♡

rayheyna(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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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래이해이나에요. 오늘은 발리에서 먹었던 잊지못할 폭립에 대해 이야기 드리려해요.


발리 맛집 검색하다가 꽂힌 이가와룽(iiga warung) !! 오늘 저녁식사는 이가와룽이다!

구글맵을 찾아보니 이가와룽은 모벤픽 리조트에서 걸어서 15분쯤 되는 거리였다.

길을 건너서 오른쪽으로 꺾어 쭉 올라가면 된다니 슬슬 걸어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해이를 유모차에 태워 나왔는데...!!!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꺾어보니 거의 80도는 되보이는 너무나 가파른 오르막길!!!!!
게다가 인도도 없다 ㅠㅠ
찻길 가장자리로 유모차 밀며 가야하는거야???

어찌해야하나 하고 멘붕이 왔는데, 갑자기 차 한대가 멈춰섰다. 왠 친절해보이는 인도네시아 여자가 어디 가냐고 묻길래 이가와룽 간다니깐 태워다준다고 한다.
자기에게도 두돌이 조금 안된 아이가 있어서 어떤 심정인지 잘 안다고!
너무나 고마운데 그 여성은 차가 지저분해서 미안하다고 도리어 우리에게 사과한다.

세상에나!!!!
적재적소에 나타나준!
여행의신이 나에게 보내준 천사♡

천사는 우리를 식당앞에 내려줬다.
혹시 저녁식사 아직 안했으면 같이 하자고 했는데 자긴 이미 저녁 먹었다며 우리에게 어서 들어가 먹으란다. 너무 고마워서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었는데 ㅠㅠ 인도네시아 억양이 아닌 꽤나 자연스러운 영어발음이라 말도 잘 통할거 같았는데! 아쉽지만 천사는 그만 보내줬다.


이가와룽은 립이 유명한데,
미고랭이나 나시고랭을 시키면 립이 딸려나온다.

그래서 하나씩 시켜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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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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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고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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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자인 신랑을 위해 터무니없는 가격과 양이었던 스프링롤도 시키고!

물론 배불리 잘 먹긴 하였으나...
만약 천사의 도움없이 그 엄청난 오르막길을 낑낑대며 유모차 밀고와서 먹었다면 욕했을듯!

굳이 그렇게까지 노력을 들여 찾아올만한 집은 아니라는거!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러서 먹으면 만족할만한 그런 집이었다.

그래도 갑자기 나타난 천사의 도움으로 나에겐 잊을 수 없는 폭립이 되었다. 나도 길가다가 곤경에 처했거나 힘들어보이는 육아맘이 보인다면 꼭 도와줘야 겠다고 생각했다.


  • 세상도 스팀잇도 다 같이 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화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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