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정월 대보름, 살사를 같이 배우는 친구들과 동해 여행을 갔다.
본래 같이 배우는 사람들 중에 두명이 주축이 되어 필리핀으로 놀러갈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동해를 가기로 했고, 다른 사람들도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나는 자가용이 없고, 여유가 되는 사람들은 2월 28일에 먼저 동해에 가 있는 상황이고, 다른 살사 친구들도 나처럼 퇴근 후에 동해에서 만나는 식으로 계획되었다.
내가 근무 하는 사무실 바로 앞에 성남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출발하는 친구들과 한 차로 합류하지 않고 바로 삼척행 버스를 샀다.
성남시외버스터미널 건물에는 홈플러스가 같이 들어서 있다. 낚시를 취미로 하기 위해 작년에 노력을 꽤 많이 했는데, 그렇다할 조과가 없어 고심이었다. 낚아서 손질을 어떻게 할지 보다 이번에 친구들에게 봄에 동해에서 낚인다는 강도다리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집에 있는 원투낚시 채비를 가져오지 못해서 평소 사고 싶었던 루어 낚싯대를 사기로 했다. 야탑 홈플러스에서 팔고 있는 걸 작년에 확인했으나 인터넷에서 더 좋은 장비를 파는 것 같아서 아껴두는 참이었는데, 급한김에 싼걸로 하나 장만하게 된 것이다.
퇴근 후 합류하는 친구들보다 내가 더 먼저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는 삼척 쏠비치로, 같이 간 한명이 회사에서 예약을 해서 저렴한 가격에 묵게 되었다(1박 20만원선). 도착해서 탁구를 치고, 합류한 친구들이 온 후 미리 사둔 홍게를 먹고, 술을 먹고, 정말 재미있게 놀 수 있었다.
같이 놀던 사진은 친구들은 아직 올리기가 무섭다. 차차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새벽 4시까지 재밌게 놀다가, 혼자 루어 낚시 채비를 준비 한 후 술자리가 마무리 되는 틈에 밖으로 나왔다. 나도 꽤나 취한 것 같아 위험하지만, 모처럼 여행을 온데다 루어 낚싯대도 샀겠다 안갈 수가 없었다. 방파제나 테트라 포트가 아닌 백사장에서 낚시를 하기 때문에 위험성은 많이 없다는 판단으로 홀로 백사장을 갔다.
한번 던지자 마자 낚싯대를 약하게 달았는지 앞이 날아가는 바람에 바다로 가자마자 다시 돌아와야 했다..
묵호항을 지나서 있는 카페엔라씨 에 들러서 사진을 여러개 찍고, 카페 사장님이 알려주신 정동진의 맛집을 찾아갔다.
정동진에서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 이후 사진은 찍은게 없네.. 잠을 제대로 못자서 피곤했지만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사진도 많이 찍었는데 여기다가 올리는 것이 맞을까 해서 못 올리는 것이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