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은 한시간 휴가를 쓰고 합창단 연습이 있어서 수원에서 마포로 향합니다.
인터넷 조회를 해보면 지하철 보다는 버스가 빠르지만 퇴근시간을 고려해서 안전하게 지하철을 선택합니다.
광교역에서 타면 양재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고 을지로3가에서 다시 2호선으로 이동해서 이대까지갑니다.
그런데 오늘은 양재를 지나쳐서 강남에서 내렸죠. 그럴수 있다 생각하고 강남에서 교대로 갔죠. 그리고 다시 3호선. 그런데 가다보니 느낌이 이상해서 돌아보니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네요.. 깜짝 놀라 내린곳이 사진의 도곡역이네요..
나름 고향도 서울이고 스무살까지 서울에서 살았기에 지하철도 잘 타고 다녔는데.. 서울에서 산 시간보다 경기도민으로 산 시간이 많았음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ㅎ
아니면 나이가 든 것일지도.. ㅎ
최근 합창단 활동 말고는 거의 지하철을 타 본적이 없었거든요. 신분당선 처음 탔을 때 운전자 없이 무인으로 가는 것을 신기하게 여기는 모습을 동료가 사진까지 찍어 뒀기도 했죠.ㅋ
아무튼 지금은 무사히 3호선으로 잘~ 갈아타고 잘~ 가고 있습니다.
도곡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면서 공중전화박스 철거 예정 글귀를 보고 있노라니 그냥 마음이 짠 합니다.
지금 내 모습.. 너무 감정이입했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