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아침에 출근하기 위해서 집을 나서면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햇빛에 있더라도 옛날 어르신들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가만히만 있으면 그리 덥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용기를 좀 내봤습니다.
오랜만에 점심시간에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인지 귤나무에 귤꽃이 아니라 청귤이 열린 것은 올해 처음 본 듯합니다.
이 귤들은 서너달만 있으면 샛노랗게 되겠지요.
하지만 길가의 하귤은 다릅니다.
언뜻보기엔 청귤같지만, 내년 3월은 되어야 노랗게 변할겁니다.
오늘은 그래도 코스를 조금 짧게 잡았습니다.
왜냐하면 바다를 좀 오래 보고 오고 싶었거든요.
처음엔 괜히 나왔나? 싶을 정도로 땀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바닷바람을 맞으니 정말 시원하더라구요.
이 시간이 정말 좋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십분은 서 있었나 봅니다.
돌아오는 길은 늘 그렇듯 서귀포 칼호텔 정원을 통과합니다.
사무실에 돌아오니 아직 여름은 여름인가 봅니다. 온 몸이 흠뻑 젖어버렸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