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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4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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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palnet
2019-07-01 02:17
[책, 짧은 글]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Hodie mihi, cras tibi 호디에 미기, 크라스 티비 오늘은 나에게, 내일은 너에게 인간은 타인을 통해 기억되는 존재입니다. 어머니는 관이 되어 제게 기억으로 남았고, 제 죽음을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내일은 저 역시 관이 되어 누군가에게 기억으로 남을 것이고, 또 그 자신의 죽음을 마주하게 할 겁니다. 인간은 그렇게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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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kr
2019-06-30 02:51
최영미 시인, 직접 시집을 출간하다
문단계 성폭행을 고발한 시인 최영미가 직접 시집을 출간했다. 안타깝게도 여러 출판사들에 거절당하고, 결국 본인이 직접 출판사를 차려 새 시집을 냈다고 한다. 페미니즘 서적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부끄럽고 표리부동한 모습을 보인 출판 업계는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는 비아냥에 제대로 항변할 수 있을까. 말을 번지르르하게 하지만 결국 강한 권력에 눈치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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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atrics
kr
2019-06-29 01:16
[책, 짧은 글] 시인의 역할
시대가 불행할 때 시인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시인이 시대의 진리를 증언해서가 아니다. 시인은 불행한 시대에 우리가 잃어버린, 다시 돌아가야 할, 삶과 노동에 잠재한 행복의 형상을 밝히는 자다. 그렇기에 나는 시인은 진리가 아니라 행복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믿는다. 심보선,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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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06-28 00:02
[책, 짧은 글] 나이들어감에 대하여
나는 늙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젊고 싶지도 않았다. 그나마 안정적인 중년이 길게 이어지기만을 바랐다. 하지만 그게 가당키나 한 말인가. 이제까지 일본과 한국의 언론은 앞다퉈 고령 사회의 절망적 풍경을 제시하며 노인을 부양과 간병만 기다리는 사회적 짐으로 묘사해 왔다. 그런 식의 비관주의적인 상상은 현재의 우리를 작아지게 만든다. 노년은 대체로 불우하며 노인은
pediatrics
kr
2019-06-27 09:51
[책, 짧은 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방법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정확한 길이기는 하지만, 쉽고 빠른 길은 아니다.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섬세하고 복잡한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해야 한다. 그 어렵고 느린 길을 걸을 능력도 의지도 없는 이들은 그 대신 권력을 가지려 한다. 권력을 얻어 명령의 주체가 되면 커뮤니케이션을 생략해도 된다고
pediatrics
sct
2019-06-26 00:54
@Likwid, 진짜로 일주일 뒤에 포스팅 보상을 제대로 받았다!?
지난 주에 포스팅했던 @Likwid의 보상 결과를 말씀드립니다!! @Likwid는 포스팅, 댓글 보상의 Beneficiaries를 @Likwid로 설정해놓으면 수수료 1.5% 를 떼어낸 후 그에 해당하는 스팀과 스달을 7일 뒤에 보내주는 봇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가 지난주에 올렸던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네요^^ @Likwid, 포스팅과 댓글 보상을 일주일
pediatrics
kr
2019-06-26 00:06
[책, 짧은 글] 실물이 지니는 묵직함
세간의 일반적인 평가대로 '데키리코야 뭐...'라고 가볍게 생각했던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것은 그가 남긴 방대한 작품 가운데 극히 일부, 그나마도 복제품에 지나지 않았다. 그림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지만, 우리는 평소 너무 많은 교묘한 '복제'에 둘러싸여 있는 탓에 '실물'이 지니는 거칠고 격렬하고 묵직한 면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라카미
pediatrics
kr
2019-06-25 05:43
[책, 짧은 글] 폭력의 정의
자신의 진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채 규정되는 모든 존재들은 억울하다. 이 억울함이 벌써 폭력의 결과다. ‘폭력’의 외연은 가급적 넓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이런 정의를 시도해본다. ‘폭력이란? 어떤 사람/사건의 진실에 최대한 섬세해지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데서 만족을 얻는 모든 태도.’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pediatrics
kr
2019-06-24 03:40
[책, 짧은 글] 음악의 힘
음악은 때로 보이지 않는 화살처럼 똑바로 날아와 우리 마음에 꽂힌다. 그리고 몸의 조성을 완전히 바꿔버린다. 그렇게 근사한 체험은 자주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실제로는 몇 년에 한 번밖에 일어나지 않는다. 그래도 그런 기적 같은 해후를 찾아, 우리는 공연장과 재즈 클럽을 드나든다. 실망하고 돌아오는 날이 더 많다 하더라도. 무라카미 하루키, 《장수 고양이의
pediatrics
kr
2019-06-23 03:54
[책, 짧은 글] 안부
나는 당신에게 안부를 묻는다. 그것의 자기 지향성과 그것의 고독함과 그것의 간절함과 그 자체의 인간성과 아름다움을 오해하면서, 그럼에도. 장혜령, 《사랑의 잔상들》
pediatrics
kr
2019-06-22 05:26
[책, 짧은 글] 과학을 하는 이유
과학은 쉬운 게 아니다. 쉬워서 하는 게 아니라 어렵지만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깨달을 때 그리고 뭔가 새로운 것을 알아내고 만들었을 때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발견과 지식이 이 세상에 의미가 있기 때문에 한다. 우리는 언제 행복을 느끼는가? 재밌으면서 의미가 있고 또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있는 일을 할 때 행복하지 않은가. 여기서
pediatrics
kr
2019-06-20 23:02
[책, 짧은 글] 깊이 생각함
일상생활에서의 ‘깊이 생각함’이란, 느긋하게 산책을 할 때라면 한 송이 꽃을 보고도 쉽게 느낄 공통성의 기초를, 생존의 흐름에 내몰리고 휩쓸릴 때에도 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보선,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pediatrics
kr
2019-06-20 01:33
[책, 짧은 글] 죄의식
로버트가 채워준 나의 일부는, 내가 생각하기론, 지금도 콜린은 그 존재를 모르는 부분이다. 그것은 무언가를 혹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만큼 쉽게 파괴도 할 수 있는 나의 일부다. 그것은 닫힌 문 뒤에 있을 때, 어두운 침실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고 제일 편안하게 느끼는, 유일한 진실은 우리가 서로 숨기는 비밀에 있다고 믿는 나의 일부다. 로버트는 거의 10년 동안
pediatrics
kr
2019-06-19 05:03
[책, 짧은 글] 흐름
우리는 과거로부터 온 흐름 속에 존재하며 우리의 역할은 그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누구는 대담하고 누구는 그렇지 않다. 그러나 우리는 영웅이 될 필요가 없고 될 수도 없다. 우리는 모두 하나의 조짐, 움직임이다. 익명의 바통이다. 그리고 그 바통 위에는 ‘끝나지 않았어’라는 말이 새겨져 있다. 심보선, 《그쪽의 풍경은 환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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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06-18 04:17
[책, 짧은 글] 깊이 읽기의 중요성
21세기에 우리가 결정적으로 중요한 집단적 양심을 보존하려고 한다면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깊이 읽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교육하고 모든 시민을 재교육해서 개개인이 매체를 불문하고 비판적이고 현명하게 정보를 처리하게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실패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와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반성적 사유의 능력을 인정하지
pediatrics
kr
2019-06-17 09:35
[책, 짧은 글] 구슬
그들은 커브를 돌아 불이 환하게 켜진 도로 한가운데로 나와 다시 마을로 향하는 옆길로 들어섰다. 오른쪽에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주황색 등 화환 같은 전구들이 축 늘어진 활 모양을 하고 하늘의 어둠을 배경 삼아 선명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녀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구슬 목걸이 같았다. 그러자 갑자기 구슬이 떠올라 그것들이 잘 있는지 알아보려고
pediatrics
kr
2019-06-16 07:17
[책, 짧은 글] 순간접속 시대의 읽기
아이들의 경우 처리할 정보는 점점 늘어나는 반면 그것을 처리할 시간은 줄어들면서 아이의 주의와 기억의 발달에 최대 위협이 되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되면 보다 정교한 읽기와 사고의 발달과 사용에도 심각한 역작용이 초래됩니다. 깊이 읽기 회로의 모든 것은 상호의존적이니까요. 만약 아이들이 구글과 페이스북 같은 외부의 지식원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되면서 내면에 누적되는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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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5 07:56
[책, 짧은 글] 시가 다시 읽히는 이유
이 시대에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사랑한다는 말도, 희망이 있다는 말도, 인간을 믿어보자는 말도,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다는 말도 뻔히 거짓말인 줄 다 아는 시대다. 어쩌면 뻔한 거짓말이 거짓말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다시 한번 고려하게 만든다는 이유로 시가 다시 읽히는 것은 아닐까 김소연, 《나를 뺀 세상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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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
2019-06-14 12:58
[책에 관한 짧은 글] 결혼이란 무엇인가?
엄마가 “너 대체 결혼할 거니 말 거니?”라고 물으면, “결혼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거기에 대해 “얘가 미쳤나?”라고 말하면, “제정신이란 무엇인가?”라고 대답하라. 아버지가 “손주라도 한 명 안겨다오”라고 하거든 “후손이란 무엇인가?”라고. “늘그막에 외로워서 그런단다”라고 하거든 “외로움이란 무엇인가?”라고. “가족끼리 이런 이야기도 못 하니?”라고
pediatrics
sct
2019-06-14 02:33
@Likwid, 포스팅과 댓글 보상을 일주일 뒤에 바로 받자!
Steemit 보상을 근래 스팀파워(이하 SP)와 스팀 달러 (이하 SBD) 로 받게 되면서 SP를 거래화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파워다운 13주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와중에 포스팅과 댓글의 보상을 스팀으로 바로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계정 @Likwid이 등장하였습니다. 포스팅, 댓글 보상의 Beneficiaries를 @Likwid로 설정해놓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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