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위생적인 환경에서 성장하고 주기적으로 동물과 접촉하고 기생충에 감염되었던 사람들은 천식이나 식품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 이유가 순전히 면역계 때문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면역계의 방어를 세심하게 조율하려면 아주 어릴 때부터 감염으로 인해 자극을 받아야 한다는 가설이었다. 실제로 인간은 수백만 년 동안 그런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그러다 1960년대 이후의 아이들은 갑자기 갈수록 청결해진 환경에서 성장하게 된 것이다. 과거에 면역계의 교육을 돕던 기생충이나 토양이나 온갖 가벼운 질병과는 이제 접촉할 방법이 사라졌다. 따라서 국가가 부유해지고 사람들이 자기 몸을 자연으로부터 보호할수록, 알레르기도 더 많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팀 스펙터, 《다이어트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