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새벽무렵에 일어나서 이틀 동안 올리지 못 했던 글 하나 올리고 나서는 아내 손에 이끌려 이리저리 집안일 때문에 끌려다니고나서 눈 잠시 깜았더니 월요일이 됐습니다. ㅡ_ㅡ;
제가 혼자 쓰고 있는 오피스는 서향이라서, 네 좋은 자리는 영감들이 다 차지하고 저는 서쪽으로 창이 나있고 고개를 들면 디자이너 호텔이 눈 앞에 보이고... 그 옆에는 빌딩이 하나 들어서고 있는데 아침부터 퇴근 시각까지 내내 공사장 소음과 분진이 7층인 제 자리까지 테러를 가합니다. 컴퓨터가 많다보니 오늘처럼 바람도 잘 안들어오는 날이면 숨이 턱턱 막히는데, 시스템 에어콘은 중앙 제어로 묶여있어... 이 시각이 되면 진이 다 빠집니다.
이럴 때면, 한번씩 자산 현황도 점검해보고 또 조정을 하기도하고 새벽에 조정한 내역을 리뷰도 하곤 합니다. 어제부터 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되고 알트 가격이 스르륵 녹아내리네요.
그간 스윙용 계좌 중 바이낸스에 쥐고 있던 AE는 전량 익절했는데, 조금 전 저녁 먹으며 가격 확인해보니, 긴꼬리 잠자리를 만들고 있네요. 괜히 판건가?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지켜보고 더 갈것 같으면 웃으며 더 비싼 값에 사들이죠 뭐.
수량은 다 지웠습니다. 스윙용 계좌라 얼마 안됩니다.
지난 24일에 사서
오늘 아침에 팔았는데
아래꼬리 단 dragonfly를 일봉상에 보여주고 있습니다. ㅠㅠ
얼마전 XVG가 파트너십 공개하겠다며 쇼를 한 번 했었습니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그때 루머로 돌았고, 사실로 밝혀진 포른허브가 당연했던 거지요. 누가 성인 컨텐츠나 상품 구매 내역 추적 당하고 싶겠습니까? 전 XVG 가격 조정 지속적으로 관심두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그 당시 XVG 측은 시총 3위로 뛰어오를 거라며 큰소릴 쳤습니다. 또 IOTA에서도 자기들이 시총 3위로 뛰어오를 거라며 큰소릴 쳤었는데요.
왜 뜬금 없이 얘들은 시총 3위 가네마네 그럴까요?
개인적으로는 암호화폐 ETF (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편입 개수가 몇 개일지 모르겠지만 초기 5개 정도된다면 안전 마지노선이 3위이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주식시장에서 단 하나의 종목만 산다면 전 무조건 ETF를 추천합니다. 개별 주식에서 엄청난 수익을 몇 번을 얻을 수는 있지만, 장기로 보았을 때는 시장 평균을 초과할 수 없다는 것은 좌절스럽지만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땄을 때 빤스런 하는 사람이 진정한 위너입니다. 2등은 땄을 때 전혀 다른 상품, 예를 들어 채권이나 부동산 등으로 자산 분배를 하는 사람이겠죠. 역시 36계 중 최고는 빤스런입니다.)
물론 개별 코인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는 있습니다만, BTC, BCC, LTC, DOGE, FEATHER를 하나로 묶으면 왠지 진 것 같은 기분이… 애들은 모두 화폐를 표방한 코인들로 유틸리티는 1도 없는 겁니다. 혹은 ETH, EOS, NEO, STEEM 같은 플랫폼으로 구성하는 것 아직까지 살아남을 애들이 누굴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나쁘지 않은 전략이지만 그래도 깔맞춤은 왠지 위태위태 합니다.
남자는 핑크
개별 주식으로 포트폴리오 구성하기 위해서는 전체 코인의 시장 비중, 성격 등을 하나하나 따져야하고 다양한 거래소에 제 각각 상장된 코인들을 관리하는데는 여러 어려움이 따릅니다. 그래서 ETF는 다시 Before crypto로 돌아가는데 좋은 수단이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굳이 개별 종목을 거래해서 수익을 오롯이 얻겠다 할 때도, ETF에 편입된 종목만을 대상으로 하면 왠지 맘 편히 잘 수 있을 겁니다.
ETF에 어느 종목이 편입되느냐에 따라서 편입된 것과 그렇지 못한 코인들의 운명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편입되지 못한 코인들은 퇴출되진 않는다 하더라도 관심권에서 무척 많이 벗어날테니까요.
물론 저도 ETF 출시되면 자산의 상당부분을 조정해서 ETF를 편입 시킬 생각이고, 아내와도 그렇게 상의 했습니다. 제 글 읽어주시는 분들 모두 시장에서 잘 대응하고 있으시겠지만, 종목 선정이나 진입 시점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괜스레 다른 사람 입에 오르내리는 종목이나 혹은 큰 수익을 얻었다고 알려진 매매 기법에 눈 돌리기보단, ETF 출시를 기다려보시는게 어떨지요? 오르내리는 등락 속에서 우상향하는 시장에서는 시간만이 유일한 레버리지 입니다.
별 것 아닌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