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나는 말랑말랑 블랙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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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주일 사이에 kr 큐레이터 순위가 60위에서 40위로 급등했다. 스팀파워가 5,000 더 많아졌을 뿐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고작 7,000 스팀파워(임대포함)를 갖고 활동하는 내가 순위권에 등재되어 있는 원인은 무엇일까?
#2
1. kr 커뮤니티의 규모가 작다.
2. 돌고래급(중간계층)의 인원이 적다.
3. 큐레이팅으로 얻는 이득이 매우 작다.
4. 큐레이팅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위에 나열된 것들은 그동안 여러차례 언급되었던 사항들이다. 최근에 스팀잇을 시작한 분이 아닌 이상은 대부분 알고 계시고, 크게 공감하고 계실 것이다. 이 글은 결론을 내리려는 글이 아니라 잡담이므로 자세하게 서술하지는 않겠다.
#3
kr 커뮤니티에서 1만 스팀파워 이상 보유자는 153명(임대포함)이라고 한다.(5천 스팀파워 이상 보유자 228명) 어제는 살짝 기운이 빠지기도 하고(현자타임), 바쁘기도 해서 큐레이팅은 멈추고 눈에 띄는 글만 읽고, 보팅하고, 댓글을 달았다. 이렇게 편하고 즐거울 수가 있을까. 새삼스럽게 큐레이터 활동하시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이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활동하는 것일까?
#4
일단은 내 성격의 영향이 큰 것 같다. 현실에서 나는 호구(봉)같은 사람이다. 남들이 봤을 때 나는 별다른 이득도 없는 일을 열심히 한다.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도 호구 취급을 면하지 못한다. (뭐, 그렇다고 사기를 당하고 살지는 않는다.)
#5
내 기준으로 스라밸을 지켜가면서 활동한다면 하루에 20~30개의 글을 읽고, 보팅하고, 댓글을 달고, 내 글도 작성할 수 있는 것 같다. 가끔씩 찾아오는 회의감을 피하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기준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6
스팀잇에는 똑똑하신 분들이 참 많은 것 같다. 주제가 있는 몇몇 개의 글만 읽어봐도 수준이 상당하다. 그런데 사람이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힘든 법이다. 가끔은 흑역사도 만들어가면서 사는게 '사람'다운 모습이 아닐까.
#7
어제 연어님(jack8831@jack8831)의 글을 읽고 생각이 많아졌다. 스팀잇에도 흑우, 블랙야크, 말랑카우 같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아직 스팀잇은 베타버전이니 많은 실수(혹은 실패)를 통해서 스팀토피아(스팀+유토피아)를 이루는 재료들을 차곡차곡 쌓아두었으면 한다.
#8
주제가 문장단위로 바뀌는 것 같은 잡담다운 잡담글을 쓴 것 같다. 매우 만족스럽다.ㅋㅋㅋ kr 큐레이터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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