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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6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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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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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62g
sct
2020-01-27 02:37
낙서같은 건 안 해도 될텐데
일하지 않아도 돈이 생겼음 좋겠어 밥먹지 않아도 배불렀음 좋겠어 잠자지 않아도 졸리지 않았음 좋겠어 씻지 않아도 깨끗했음 좋겠어 운동하지 않아도 건강했음 좋겠고 꾸미지 않아도 예뻤음 좋겠어 그리고 밤에 네 생각좀 안 났음 좋겠어 그냥 차라리 배고프면 밥먹고 더러우면 씻고 화장도 하고 예쁘게 꾸며서 널 만나러 갈 수만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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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62g
sct
2020-01-22 15:37
잠이 안 와
고3땐 자도자도 졸리고 외워도 외워도 안 외워지더니 니가 한 말 다 기억나고 자려고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와 잠이라도 자면 네 생각이 안 날 것 같아서 그래서 자고 싶어 네가 불러주던 자장가는 아직도 내 귓가에 머물고 있는데 너의 따스한 목소리는 어디에 있는걸까 이상해 이 문장 어디선가 읽은 것 같아 아무렴 어때 낙서인걸 낙서할 때만 네가 생각나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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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g62g
sct
2020-01-21 04:00
난 낙서가 좋아
쓴 커피를 마시며 낙서를 했어 난 낙서가 좋아 아무 종이에 아무거나 쓰면 사라지니까 좋아 그런데 여긴 안 없어진다더라 그래도 좋아 내 낙서가 안 없어지니까 볼펜똥 닦아가며 낙서를 하면 기분이 좋아져 싸구려 모나미 똥싸개 볼펜 난 싸구려가 좋아 그래서 인생도 싸구려인가봐 한번은 비싼 볼펜을 선물받았어 비싼 낙서 하라면서 개놈자식 니생각 날까봐 버려버렸어 그래서
omg62g
sct
2020-01-20 00:41
커피를 싫어했어
커피를 싫어했어 아니 커피를 싫어했었었었어 그런데 요즘은 커피가 좋아 시럽도 안 넣고 우유도 안 들어간 그냥 쌩커피가 좋아 이 쓴 커피를 왜 마시나 했더니 인생이 써서 마시는 거더라 인생보다 더 쓴 맛은 없다는 걸 깨달으라고 그래서 쓴 커피를 마시는 거였어 커피가 아무리 써봐야 인생보단 덜쓰더라 사람 사는 게 그렇더라 단짠단짠이 좋다던데 쓴쓴쓴쓴이 인생이더라
omg62g
sct
2020-01-10 10:17
민들레
산다는 거 코미디야 아니 코미디보다 더 웃겨 신호대기 하고 있었는데 뒤차가 슬금살금 앞으로 나가더라 슬쩍 부딪혔는데 운전하는놈은 지 여친이랑 얘기하느라고 모르더라 돌아봤더니 뒤차가 슬그머니 차를 빼는거야 너무 웃겼어. 짧다고 염병할까봐 하나 더 써 난 민들레를 좋아해 봄이 오면 민들레가 피잖아 노랗고 키 작은 민들레 생명력이 얼마나 좋은지 발로 밟아도 피어
omg62g
sct
2020-01-02 03:14
소개팅
선배가 소개팅 시켜준데 군인이래 괜찮냐더라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내가 그정도로 보였냐고 화낼까 내 사정에 군인이면 어떻냐고 좋아할까 어려워 복잡해 짧다고 지랄할까봐 하나 더 써 옛날이 미친놈이 있었어 그냥 강아지풀 갖고 싶다고 했더니 이 미친놈이 포천까지 가서는 강아지풀을 구해온거야 좋았냐구? 그걸 말이라고해? 그 미친놈 어딨냐구? 그걸 왜 묻니?
omg62g
sct
2020-01-01 13:35
배고파
뭐먹고 살까 밥도 있고 김치도 있는데 뭐먹고 살지 걱정하는 내가 우스워 밥먹고 김치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지갑엔 돈도 있어 통장에도 아직 돈이 있어 신용카드도 주머니에 있는데 걱정하는 내가 우스워 뭐먹고 살까 이 비어버린 가슴은 텅 비어버린 가슴엔 무얼 채워야 할까 배고픈 가슴은 뭐먹고 살지? 도대체 뭘먹고 살지? 굶어 죽기라도 할까봐 두려워 뭘먹고 사나
omg62g
sct
2019-12-28 03:07
다시 돌아올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사람이 도와달라고 하면 도와줘야한다 그래서 돌아왔다 내가 잘하는 시쓰기를 블록체인에 남기는 일을 계속해보자 예쁜 시를 쓰고 싶었지 종이가 있고 펜이 있었지 예쁜 시는 나오지 않고 낙서만 쏟아냈지 내 마음이 더러움만 가득하니 예쁜 시가 안 나오지
omg62g
zzan
2019-11-10 02:23
힘들다
하루가 매일 힘들다 어떡하지? 지칠것 같아
omg62g
zzan
2019-11-01 02:02
휴지통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지워버렸어 너와 찍은 사진들 그리고 너의 환한 미소를 더는 볼 자신이 없어서 모두 지워버렸어 그런데 나 미쳤나봐 휴지통 뒤지고 있어 자작시
omg62g
sct
2019-10-30 06:06
네 목소리를 들으면
네 목소리를 들으면 단 10초만이라도 네 목소리를 들으면 10년은 견딜 수 있을 것 같았어 그런데 넌 화내며 3초만에 끊더라 그래도 다행이야 3년은 견딜 수 있을 것 같아 자작시
omg62g
sct
2019-10-21 08:01
내 남자가 될 일은 없겠지만
잊지 못 해 잊을 수 없어 그래도 잊어야 해 넌 이제 내 남자가 아니니까 그리워 울어도 소용없어 그래도 울고싶어 아무리 울어도 내 남자가 될 일은 없겠지만 자작시
omg62g
sct
2019-10-11 14:54
우연
어디를 가든 너 자주 가던 곳을 찾아가 우연인 것처럼 너와 마주치려고 그럼 우리 운명인 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도 있잖아 널 만날 수 있으리란 믿음이 헛된짓이란 걸 알았을 땐 우연이 내 편이 아니란걸 알았을 땐 이미 눈물이 흐른 뒤였어 눈물이 너 포기하래 자작시
omg62g
zzan
2019-10-05 13:18
너에게
넌 슬퍼하지 마슈 내가 슬퍼할라니까 넌 잊지 못하겠다고 말하지 마슈 내가 잊지 않을라니까 넌 내생각 하지마슈 내가 널 생각할라니까 넌 후회하지 마슈 내가 후회할라니까 그리고 잊어버리슈 내가 잊지 않을라니까
omg62g
zzan
2019-09-27 14:22
자꾸만
나와 헤어지면서 내 걱정은 하덜마소 너 때문에 밥 못먹을까 걱정하슈?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밥이라 거를릴 없소 너 때문에 아무도 사랑하지 못할까봐 걱정하슈? 벌써 밥보다 좋은 남정네 하나 찜해 두었소 그러니까 너나 잘 사슈
omg62g
sct
2019-09-25 11:36
스짱 북클럽
지금 당장 머릿속에 당신이 원하는 임종 장면을 떠올려보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를 보고 있어요
omg62g
zzan
2019-09-18 03:08
북클럽 미션
우리가 어떻게 하면 되는 건가요? 현재의 방식에 관해서요. 지금 느껴지는 방식이요. 마치 벽지처럼 사방에 존재하며 세상을 둘러싸고 있는 여성혐오 같은 것들이요. 제 말뜻 아시겠어요? 21세기에도 여전히 이게 인용되고 있는데, 왜 그런거죠? <여성의 설득>
omg62g
sct
2019-09-14 14:33
드디어 추석이 끝났네요
드디어 추석이 끝났네요~ 이번 추석은 그나마 짧아서 조금 덜 힘들었네요 ㅋㅋ 오늘 저녁의 마무리는 션한 맥주와 영화로~~ 다들 명절들 보내느라 수고하셨네요
omg62g
sct
2019-09-11 23:53
추석이 너무 두려워요
추석이 너무 두려운 주부에요 화장실 대 청소에 어른들 주무실 이불빨래부터 할일이 넘쳐납니다 ㅜㅜ 전도부쳐야지 어른들 좋아하는 주제로 노가리 떨어줘야하고 흉도 봐줘야하고~~ 설거지에 감정노동과 육체노동 ㅜㅜ 빨리 친정 가고 싶은 맘 뿐이네요
omg62g
sct
2019-09-11 16:15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나하님 소개로 들어온 정선이라고 해요~~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잘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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