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now-here입니다. ㅎㅎ
오늘은 군대안에서의 눈에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사회에 있을 때 내리는 눈은 참 오는 것 만으로도 한 편으로 포근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괜히 설레기도 했는데요. 군대 안에서의 눈은..... 참.....
유독 작년에 비해서 올해의 눈이 많이 내리는 것 같은 건 저의 착각일까요? ㅠㅠㅠㅠ
여기서 문제! 현재 눈이 많이 내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올거 같다. 그렇다면 군인들은 눈을 맞으면서 눈을 쓸까요? 아니면 눈이 다 그치고 나서 쓸게 될까요?
......
문제가 너무 쉬웠나요? 주변에 군대를 다녀온 남성분들에게 어쩌면 많이 들었을 수 도 있는데요. 정답은 ‘눈을 맞으면서 쓴다!’입니다. 그런 이야기들 하죠. ‘왜 눈을 이 부분부터 저~~부분까지 쓸었는데 뒤돌아서보니 눈이 다시 쌓여있었다. 내가 쓴 부분이 티가 안 난다. 분명 방금 다 쓸었는데 원상복구 되있다.등등’ 제설 한 번 해본 사람들이 매번 하는 불평들이죠. ㅋㅋㅋ
정답을 맞추셨나요??ㅎㅎ 그렇다면 눈을 맞으면서까지, 쓸어봤자 다시 금방 원상복구 되는데 쓰는 이유에 대해선 혹시 생각해 보셨나요?
저는 위에서 명령이 내려와서 그냥 쓸기만 했는데요. (사실 명령이라는데 왜 쓸어야 되냐고 간부님들께 물어보기도 참 그렇죠....) 최근에 공식적인 대답이라면 대답이라고 할 수 있는 말을 들어서 거기에 제 생각을 더해서 나름 설명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눈이 2~3cm 쌓이면 제설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 눈이 5~6cm 쌓이면 2~3cm쌓였을 때보다 힘이 몇배로 들게 됩니다. 제설 할때는 눈삽같은 도구로 눈을 한쪽으로 밀게 되는데요. 쓸어야 하는 공간이 되게 넓습니다. 보통 가장자리까지 한번에 미는데요. 2~3cm 쌓였더라도 쭉 밀다보면 무거워서 안 밀릴정도로 눈삽에 쌓이게 됩니다! 2~3cm도 그런데 5~6cm가 쌓이게 되면...... 밀지 못 하고 조금 밀어낸다음에 퍼내야 합니다. 몇배는 힘든 작업이죠. 그 이상이면...... 인력으로 제설작업을 못 한다고 보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제설차량이 이용 될 겁니다. 그런데 차량은 한정되어있고 공간은 넓죠. 또 차량을 이용해서 제설한다 해도 가장자리나 차량으로 못하는 부분은 인력이 필요로합니다. (어떻게 보면 인력이 더 싸게 먹혀서라고도 생각드네요.....)
두 번째는 제설을 한 번이라도 한 사람은 알겠지만 눈을 밟으면 쉽게 안 쓸리게 됩니다. 아무도 안 밟은 눈을 쓸 때면 정말 가볍게 ‘스윽’ 밀어도 밀립니다. 그러나 누가 한 번 밟으면 그 부분은 잘 안 쓸려서 힘을 주고 쓸어야 하거나 싸리비를 가져와 위에 눈을 치우고 안 쓸린 부분을 쓸어야 하죠. 사람이 밟아도 그런데 차량이 지나갔다?
...... 차량 바퀴로 인해 눈이 땅바닥과 친밀도가 미친 듯이 상승해서 떨어질 생각을 안 합니다. 참 사랑스럽죠.^^
그래서 사람이나 차량이 한 번이라도 눈을 덜 밟았을 때 제설을 하기 위해 눈이 많이 올거라 예상되면 눈을 맞으면서도 쓸도록 하는 겁니다. 또 눈이 온다는 것 자체가 온도가 낮다는 건데 눈이 오는 상태로 밑에 부분은 얼고 그 위에 눈이 또 쌓인다면...... 말 그대로 재앙인거죠.
마지막으로 군대는 항상 모든일에 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주적이 언제 무슨일을 벌일지 모르니까요. (그 외에도 업무를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서는요.) 항상 병력이동이든 차량 이동이든 예민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슨 일이 생겨서 지금 현장에 지원을 가야한다! 그런데 제설을 제 때 안해서 병력이나 차량이 이동 불가능하다? ( 물론 충분히 제설을 했고 노력했는데도 대자연의 힘 때문에 눈이 엄청나게 오는 경우를 제외한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마치 장사 시간인데 장사 전 재료손질이나 테이블 세팅같은 기본적인걸 안 해 손님이 갑자기 들어왔을 때 받을 수 없는 상황과 비슷한 겁니다. (물론 더, 엄청나게 심각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인거죠.
요약하자면
1. 적게 쌓였을 때 훨씬 제설작업자체가 힘이 덜 든다! (그게 몇 번 반복해야할지라도)
2. 눈을 밟게 되면 쓸기가 더 어렵다! 그래서 한번이라도 덜 밟혔을 때 쓰는게 편하다.
또 눈이 얼수도 있다.
3. 무슨일이 생겼을 때를 위해 대비해야한다. 그래서 항상 이동경로를 확보해야 한다. 정상적인 업무를 위해서라도.
이런 이유 때문에 눈이 많이 올거라고 예상되면 눈을 맞으면서도! 쓸어봤자 다시 금방 원상복구되어 방금 쓴 곳을 다시 쓸어야 한다고 할지라도! 제설을 하는 겁니다. ^^
이상으로 눈을 맞으면서도 제설을 하는 이유를 제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 설명해 보았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어제 눈이 되게 많이 왔습니다. 다른 지역도 많이 왔나 걱정이 됩니다.
......네! 사실 어제 눈이 많이 와 제설작업을 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글 쓸 시간이 부족해 쓰던 영화리뷰마무리를 못했습니다.ㅠㅠㅠㅠ (사실 이글도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 쓴 것도 아니지만서도요.)
눈이 오지 않는 봄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으로 다음번에는 영화리뷰로 찾아뵐 수 있기를 소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