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에 올렸던 또또통 다 읽은 분이 한 분 뿐이고, 그 분은 지금 활동 안 하지만,,,
또또통을 주인공을 바꿔서 다시 씁니다.
그리고 내년 공모전을 준비합니다.
전작은 이수 1인칭이지만, 새로 쓰는 또또통은 미영 1인칭입니다.
얼만큼 울어야 눈물이 마를까. 왜 이 병은 내게 왔을까. 난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 마르지 않는 눈물이 내 볼을 타고 또르륵 또르륵 통통 떨어졌다. 내 손에 쥔 오빠의 사진이 너무 아름답다. 나의 오빠. 내가 사랑하는 오빠. 보고싶은 나의 오빠.
3년전 종로 분식점
"안녕하세요."
"응. 어서와. 오늘도 일찍 왔네."
내가 근무시간보다 일찍 오는 이유는 오빠를 보기 위해서다. 혹시나 내게 만두 심부름을 시킬까 기대하고 싶어서다. 하지만 나보다 한 살이나 많은 언니가 이미 점찍은 남자. 내가 이 언니보다 일주일 늦게 왔다는 이유로 오빠는 언니 차지가 돼버렸다. 짝사랑에도 순서가 있는 법. 내가 아무리 못되먹은 여자라 해도 남의 짝사랑을 뺏고 싶진 않았다. 오빠가 자연적으로 날 좋아하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난 매일 시간보다 일찍 출근해서 어떡해야 아빠 얼굴을 한 번 더 볼 수 있을까 궁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