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빅이슈 중 하나가 암호화폐일 것 같은데요.
오늘은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관점을 초보자의 입장으로 덤덤하게 풀어 내 볼까 합니다.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저도 투자를 직접 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초보자 분들, 진입을 고려하시는 분들께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암호화폐는 존재 그 자체가 정부 권력에 대한 도전일지도 모릅니다. 오로지 정부의 고유 기능이라 할 수 있는 화폐통제에 대한 권한 일부가 민간에 위임되거나 조정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야기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비트코인의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그 실체조차 파악 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정부 역시 이러한 이유로 부정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고 다소 심하게 느껴지는 강격 대책들도 일부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지속적인 성장은 가능성이 있는 것일까요!
우리나라와 조금은 다르게 옆 나라 일본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다른 분야에 비해 금융산업이 타 선진국에 비하여 뒤쳐져 있는 상황입니다. 4차산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시장을 이를 타진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금융리더쉽을 만들어가려는 시도로 판단이 됩니다. 이런 특수성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본처럼 정부차원에서 암호화폐를 인정하는 나라는 앞으로도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암호화폐가 화폐로서의 인정을 받고 가치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역 수순을 밟아야 합니다. 즉 국가차원에서 암호화폐를 인정해주는 것을 기대하기 보다는, 역으로 국민들 스스로가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을 신뢰하고 인정하는 상황이 와야 합니다. 국민들의 생활의 일부로 먼저 자리를 잡고, 정부가 이를 후행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스토리가 가장 현실적이라 생각이 듭니다. 먼저 암호화폐의 대중화가 이루어지고 생활 속에 자리잡아야 가치상승과 존재의 이유가 만들어 진다는 뜻입니다. 즉 암호화폐의 미래는 정부가 아닌 사용자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가능성을 높게 보는 이유에는 암호화폐의 잠재적인 장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화폐 지불관점에서, 이더리움은 플랫폼 관점에서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모네로는 익명성을 원하는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켰고 리플의 등장은 1973년부터 사용한 국제송금 수단인 SWIFT 네트워크를 한 순간에 무능력하고 답답한 시스템으로 만들어 버렸죠.
그리고 우리의 스팀은 SNS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구조로 컨텐츠 산업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무궁무진한 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스팀의 블록체인기술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 다른 말로 풀어 쓰면 생산자들의 몫을 갉아먹는 중간착취를 완전히 없애버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컨첸트 생산자들 입장에서는 축복에 가까운 시스템이 될 것이고 소비자들 또한 양질의 컨텐츠를 빠르고 다양하게 접할 수 있게 됩니다. SNS가 없어지지 않고 빠르게 발달하는 만큼 스팀의 가치도 높아질 수밖에 없는 순환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금보다 훨씬 다양한 컨텐츠로 영역 확대까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점이 스팀에 제가 투자하게 된 이유기도 합니다. ("중간착취"라는 표현은 dakfn님의 글을 인용하였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큰 장점을 지닌 암호화폐에는 치명적인 약점들도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첫번째는, 화폐로 인정하기에는 너무 불안정한 "가격변동성" 부분입니다. 추후 안정된 모습을 기대 하지만.. .글쎄요,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감히 예상이 어렵습니다.
두 번째, 소수에 의한 코인 독점입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4%의 투자자가 무려 유통물량의 97%를 소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유가 아니라 "독식"이라는 표현이 어떻게 보면 맞을 수도 있겠네요. 이는 언제든 시장에 과도한 물량으로 풀릴 수 있는 잠재적리스크이자, 대중화에 걸림돌이 되는 허점 입니다.
그 밖에도 기술적인 관점 및 정책적 규제에 대한 리스크 또한 늘 상존해 있습니다.
이렇듯 암호화폐 투자에는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 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요소들이 있음에도 저는 암호화폐의 미래를 밝게 보고 있으며 그 중심에 스팀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떨어질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고 4차산업의 핵심이라는 점은 반론을 제기할 수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투자에는 늘 위험이 따르듯이 불가항력적인 리스크 요인의 존재는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 관점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자금을 투입해야 하며
all or nothing의 투자라는 것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 천개의 알트코인 중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코인은 과연 종국에 몇 개나 될까요? 그 중심에 스팀이 있길 바라면서 초보의 짤막한 글을 마칩니다.
투자자 및 스티머 여러분의 성공을 항상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