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 덕분에
고등학생이 된 아이는 이제 게임을 하지 않는다. 공부 때문이 아니다. 학교가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학교가 어떻게 재미있을까? 죽지 못해 다니는 게 요즘 아이들의 학교생활이 아니었던가? 아니다. 마법사의 고딩시절도 인생 최고의 시절이었다. 물론 공부할 새는 없었다.
아이는 도전했던 지역 명문고에 가지 못했다. 줄넘기 때문에 말이다. 그러나 그래서 2지망으로 가게 된 학교는 혁신형 고등학교였다. 음 그러니까, 공부를 강제로 시키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나 아무리 혁신형 학교라고 해도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인데 그냥 손놓고만 있겠는가? 대안학교도 아닌데.. 그러나 학교의 분위기 말이다. 어쨌든 명문고에 비해 스트레스가 덜한 학업 분위기, 그에 따라오는 친구들의 정서가 아이에게는 행복감을 더해주고 있는 것이다.
"왜 요즘은 게임 안 해?"
"피곤해.."
"피곤하다고? 게임도 안 하시는 데, 뭐 하시느라 피곤하신가?"
"학교에서 너무 놀아서.."
"헉.."
"애들이랑 놀다가 집에 오면 지쳐."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