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나라의 팔자
볼리비아는 남미 최대의 빈국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빈부격차가 가장 심각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정치는 매우 불안정해서 1825년에 독립한 이후 정변이 185년간 200여 차례나 일어났으며, 게다가 그마저도 평균 9개월에 1번 꼴로 쿠데타가 터지며 정부가 전복된 것이 190번이라고 합니다. (나무위키)
뭐 더 볼 게 있겠습니까? 이 나라 잘 사는 게 더 이상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주변국과의 관계도 좋지 않아 1836년에는 페루와 편먹고 칠레, 아르헨티나와 전쟁을 벌였다가 패하고, 1879년에는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해 태평양 해안 지대를 모두 빼앗기고 내륙 국가가 되고 말아버렸습니다. 브라질에게는 주요 고무산지인 아크레를 강탈당하고, 1932년에는 석유가 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밝혀진 ‘그란 차코’ 지역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파라과이 전쟁을 벌였다가 10만 명에 육박하는 사상자를 내고는 독립 당시 영토의 40%를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체 게바라도 실패하고 사살당한 나라, 볼리비아의 역사입니다.
식민지로서 스페인에 수탈당한 이전의 역사를 빼고라도 볼리비아의 현대사 또한 파란만장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냥 참으로 고단하고 피곤한 역사를 살아왔구나 싶습니다. 제국주의 시대를 거쳐오며 힘없는 군소 국가들의 삶이 만만치 않은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볼리비아만큼 지독스럽게 팔자 사나운 나라도 찾아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런 생에도, 더럽게 팔자 센 인생에도 쨍하고 볕들 날이 있을까요?
[INTRO]
마법사입니다. 그렇다구요.
마법의 열차는 불시 도착, 정시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