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워풀한 리더의 존재에 영향을 받는 사람이다.
내가 느끼는 그 파워풀함이란 다가갈 수 없는 카리스마와는 반대인
다가 가고 싶은 인간의 모습이다.
조금 더 묘사하자면
아주 짧은 순간이여도 진정 전달되는 표정과 몸짓, 소통 능력
호소하며 사람들과 공유하는 모습이다.
심지어 사이비교주를 중심으로 “집단”이 형성되는 이유처럼
사람으로부터 치유받고 싶은 사람들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인간을 향한 소통의 능력의 힘
나는 역사적으로 강한 리더들을 생각하면
그들이 군중 앞에 서있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세상을 향해 무언가를 외치는 어렵고 외로운 자리에 우뚝 서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현대사회의 리더들 또한
좀 더 캐주얼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등장할지 몰라도 나의 관점은 같다.
작은 모임에서, 강연에서 혹은 공중파에서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는지
리더들의 사람들을 향한 모습에 주의가 간다.
창립자를 보고 있다면,
그들이 세상에 선보이는 아이디어나 제품이 아무리 완벽해도
나는 물건이 아니라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절대 완벽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존재에 끌리고 영향을 받는다.
그들이 가슴에 와 닿는 말을 했다면,
제품과 세상을 넘어 인간으로서 공감하며 철학을 따르게 되고
그들을 통해 만들어지는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받는 소비자지만
창립자라는 인간에게서 나는 소비자 이전 인간으로서 영향을 받는다.
나는 테크놀로지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닌
그 테크놀로지를 만든 사람에 의해 세상이 바뀐다고 믿고 있으며
미래에 그 어떤 선진 기술이 세상에 도래하더라도
마치 아주 오래된 군중 앞의 리더의 모습을 가진 사람의 아이디어에 귀 기울일 것이며
죽은 사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기술을 개발한 연구소 소장이 나타나기 전까지
그 모든 조직의 리더라는 인간의 모습을 먼저 볼 것이다.
그는, 그녀는
진정 사람과
세상 곁에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