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이 하는 게임에는 물건 파는 부류가 많은가 보네요.

minari(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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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너무 불타는 밤을 보내서 주말에는 집에서 좀 쉬려고 계획했는데, 역시 가만히 있기에는 심심해서 놀고있는 삼성패드에 게임을 하나 깔았습니다.

니드포 스피드라고 자동자 경주 게임인데, 한 대여섯판 하고나면 기름 충전 결제창 뜨는 것 말고는 대학 때 셀러론 노트북으로 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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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게임에 돈을 쓰면 매우 혼나는(-.-;;) 가정환경상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자동충전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광고보기 밖에 없어서, 거의 게임하는 시간만큼 광고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고들을 보면 절반정도가 아르바이트 체험이나 푸드트럭 운영같은 게임인데, 어떤 광고는 심지어 직접 밀가루를 만죽해서 도넛을 만들고 초코까지 발라서 손님에게 줘야 광고가 끝나는 것도 있더군요.

그래서 또 열심히 도넛 만들어 팔면서 기름을 충전시키다가 어떤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을 하게 됐습니다.

테드(TED) 동영상을 보면 가장 있기있는 동영상으로 기존의 교육시스템이 산업 자본에 의해 노동자를 키우는 방향으로 목표가 설정됨으로써 창의력이 줄어든다는 늬앙스의 강의입니다.

https://www.ted.com/talks/ken_robinson_says_schools_kill_creativity?referrer=playlist-the_most_popular_talks_of_all

그런데, 지금 TV에서 백종원이 전국민을 대상으로 푸드트럭 사업에 대한 교육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딱 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게임에서조차 아르바이트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느낌을 받더군요.

과거 부모는 주말까지 일만하고 애들은 무조건 공부만 해야했던 분위기도 나름 이상했었지만, 요즘의 사회의 분위기는 점점 더 적응이 안되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서점에 가면 중고생들의 코너에서 '마인크래프트 방송으로 돈벌기' 부류의 부업(?) 책들이 많이 보이기도 하고 말이죠.

사람 사는데 당연히 돈이 필요하니 경제관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지만, 어린이나 청소년이 돈이나 별풍선 같은 것을 버는 즐거움을 게임이나 TV와 같은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고 있는 모습이 영 어색하게 다가오네요.

차라리 제대로 투자에 대한 교육이 공교육 과정에 들어있으면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