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학교 마치고 나오는 길에 학교 근처에서 먹던 그 떡볶이를 아직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즉석떡볶이에 가려저 언젠가 없어져 버린 줄로만 알았던 문방구 떡볶이가 예전 그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더군요.
하도 신기해서 찾아보니 39년째 같은 자리에서 같은 떡볶이를 팔고 있는 맛집이였습니다.
사실 다른 동네(차타고 20분 거리?)까지 김밥이 맛있다고 정평이 나있어서 얼마나 대단한지 가 보았는데, 왠걸 오히려 인생 떡볶이 집을 찾았습니다.
아래는 오늘 시켜 먹은 분식이네요. 한 10년만에 분식 풀세트를 먹었나봅니다. ㅎㅎ
위치는 이촌동이고 상가 전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간판과 달리 안에 들어가면 꽤 넓고 아주 깔끔합니다.
메뉴판도 한장 찍어왔으니, 그 옛날 떡볶이가 그리우신 분이라면 한번 다녀가보시면 어떨까요?
종로나 을지로 같은데서 수십년째 메뉴 하나만 팔고 있는 집들도 많아 다녀봤지만, 분식집 음식에서 자존심을 느껴보기는 처음입니다.
정말 대단합니다. 두번 가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