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실적발표와 컨퍼런스콜로 FAANG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여전히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실적발표와 가이던스 상향이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심리 악화로 FAANG이 흐름은 좋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애플 실적발표 내용입니다.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판매량은 다소 하회하는 판매량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컨센서스 하향이 계속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발표 이후 주가의 상승이 나타난 것은 주주환원정책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은 1000억 달러(약 107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해 주주들에게 이익을 반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애플은 주당 배당금을 73센트로 현재보다 16%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애플이 매년 지급해야 하는 배당금은 130억 달러(약 14조원)로 늘어나게 됩니다.
애플은 이제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과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성장성으로 주가상승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주주화원정책 강화로 주가상승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애플 실적발표에 관한 자세한 기사 내용입니다.
애플의 회계연도 2018년 1분기 매출은 총 883억 달러로 기대치를 웃돌았고, 지난해 784억 달러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보다 일주일이 모자란 분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순익이 역대 최고치인 3.89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을 이끈 것은 아이폰이지만, 판매 대수가 많기 때문은 아니다. 애플은 크리스마스 연휴가 포함되어 있는 이번 분기 총 7,730만 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보다 100만 대가량 적은 물량이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를 통한 매출은 70억 달러 이상 증가한 6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이 모델별 판매 대수를 공개하진 않았으나, 고가의 아이폰 X가 매출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팀 쿡은 아이폰 X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를 넘어섰으며, 11월 출시 이후 매주 가장 많이 팔리는 아이폰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분기에 맥은 510만 대, 아이패드는 1,320만 대가 판매되었는데, 각 제품군의 지난해 실적은 550만 대, 1,310만 대였다.
해외에서의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1%, 일본에서의 매출은 26%가 증가했는데, 다른 제품군들 보다 아이폰 X의 기여도가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 애플 워치와 에어팟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애플은 구체적으로 이 제품들의 판매량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들이 포함되어 있는 ‘기타 제품군’ 카테고리의 매출이 35% 이상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CFO인 루카 마에스트리는 웨어러블 제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면서,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제품군 중 매출에 많은 기여를 한 편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쿡은 애플 워치의 판매량이 5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시리즈 3가 1년 전의 시리즈 2보다 2배 이상 판매됐다고 전했다.
지난달 애플은 처음으로 13억 대의 ‘활성 디바이스’를 달성했는데, 이는 2년 전보다 30% 증가한 수준이다. 신규 사용자 확보가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로 이어져, 이 부문의 매출이 2017년 대비 18% 증가한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분기 보다는 소폭 하락했다.
애플은 애플의 첫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HomePod)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2018년 2분기 예상 매출을 600억~620억 달러 사이로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2분기보다 15% 증가한 수준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애플의 실적은 중립적입니다. 나쁘지 않지만 좋지도 않은 실적입니다. 성장성은 다소 훼손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려면 무엇인가(?) 해야 하는 국면입니다.
현금 보유가 많은 편이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므로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정책은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러나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과 비교해보면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