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씨가 마리텔에 나와서 볶음라면만드는법을 알려주었죠?
한번 시도해본 뒤에 그 매력적인 중독적인 맛에 우리와이프는 중독돼 버렸습니다.
그렇게 볶음라면 머신으로 살아가던 중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 '
이름도 찬란한 치즈 졸임라면 을 개발해 보았습니다.
개발이라 하긴 뭔가 부끄럽네요.
혹시 본 포스팅을 보고 따라하시려는 분은 전혀 두려움은 안가지셔도 됩니다.
왜냐.. 라면 스프 들어가면 맛없는건 없거든요.
재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라면, 파 두가지가 제일 중요하고, 아 치즈 졸임이니까 치즈도 필수입니다.
나머지는 있거나 말거나 크게 상관없지만,
넣으면 더 맛있어지는것 같이 느끼게 되는 플라세보 효과가 있습니다.
라면은 남자라면을 추천합니다.
이유는 싸다!
행사를 자주하고 싸다!
싼게 최고 입니다.
백종원씨는 볶음라면에 삼양라면을 추천했지만,
이것저것 해본결과 대동소이 합니다.
결국 라면스프맛 나기 때문이죠.
재료를 준비하고 도마를 꺼낸고 행켈 파이브 스타 칼을 꺼냅니다.
행켈 파이브 스타 칼은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비싼 조리도구입니다.
칼보고 한번 씩 웃어주고 파를 채를 썰어줍니다.
파를 채를 썰때는 파를 적당한 길이로 자른 다음,
돌돌 말아줍니다.
그리고 채를 썰어주면 됩니다.
흰부분은 잘 안말리는데, 그냥 알아서 잘게 썹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지만, 그냥 채칼 사세요.
전 돈없어서 대충썹니다.
불쌍한 저에게 보팅을 부탁드립니다.
채칼 사고싶어요.
준비한 마늘은 이연복 쉐프 빙의해서
빡빡 칼등으로 눌러서 뽀게줍니다.
이렇게 통마늘을 직전에 뽀게서 쓰면 향이 더 강하게 납니다.
(사실 라면스프향이 거의 다 가려버립니다.)
어짜피 졸임 라면이기 때문에 라면이 적당히 잠길정도만 물을 붓고
뭐 더 넣을것 없나 둘러봅니다.
어머님께 얻어온 말린 표고가 보입니다.
넣으면 왠지 맛있어지고 향도나고 할것 같습니다.
넣어봅니다.
사실 없으면 안넣어도 됩니다. 어짜피 스프빨로 먹는겁니다.
건더기 스프를 탈탈 넣고(손빠른거 보이시나요?)
마늘도 넣어줍니다.
스프는 절반만 넣으면 되는데요,
저는 이전에 절반쓰고 영감처럼 꽁깃꽁깃 짱박어 놓은 절반을 씁니다.
이쯤에서 팁!
절반씩 쓰다보면 스프만 남는데요.
마트가면 300원에살수 있는 라면 사리 사서 또 볶음라면 해먹으면 됩니다.
300원 추가로 라면 2번 먹을수 있습니다.
재테크 쩔쥬?
스프를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쉐킷쉐킷
적당히 라면이 풀릴정도(덜익은 상태)일때
치즈를 넣어줍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게 라면의 경우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지만, 퍼지면 맛이 없습니다.
파도 익혀야되고 치즈도 풀어야 되고 졸여야 되기때문에 덜익은 상태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약간 덜익은 상태로 완성이 되어야 졸이면서 완성되게 됩니다.
쉐킷쉐킷 치즈 풀어주고,
파를 때려 넣습니다.
치즈가 들어가면 느끼할수 있기 때문에 파는 너무 푹 익혀지지 않도록 하고요,
양은 좀 많다 싶은 정도로 감각적으로 넣어줍니다.
쉐킷쉐킷
완성입니다!!
짧은기간 와이프 한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테스트 해본 결과 맛은 오십보 백보고,
예쁘게 담으면 좋아합니다.
더 맛있어 하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예쁘게 담아 봅니다.
파는 최대한 위쪽에 몰리게 넣고
깨소금을 뿌리면요 이상하게 완성도 가 높아 보입니다.
(고소함이 추가되고 느끼함이 좀 가십니다.)
그릇에 묻은 거 쏙 닦아주면 완성!!
짜잔!!!!
한입 하실텨??
나른한 일요일 간식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