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트리입니다.
어린이 날을 맞아 부모님들은 무사히 보내셨습니까? ㅋ
날씨도 따뜻하고, 미세먼지도 별로 없고..
나들이 하기 참 좋은 날씨였죠.
어린이 날을 맞아 어린이 날 행사를 하는 곳 찾아 가볼까 고민도 살짝 했지만,
사람 많은 곳을 싫어하는 관계로 난지 한강 공원에 가서 자전거를 타고, 그늘막 텐트를 쳐놓고 놀기로 했습니다.
그 곳에서 사먹을 수 있는 맛있는 편의점 라면은 덤이죠!! ㅎㅎ
그런데 가는 길에 차가 많이 막히더라구요.
(서울-부산이 7시간 30분이라는 뉴스를 들었네요. ㄷㄷ)
길은 막히고, 뒤에 앉은 세 놈들은 싸우고.. -ㅅ-;;
혼내가며 한강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한강 공원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늘막 텐트를 쳐 놓고 자리를 잡고 앉아 여유를 즐기고 계시네요.
아이들도 신나게 뛰어다니고, 그늘막 텐트 안에 돗자리를 깔고 누워 계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ㅋㅋ
일단 자전거를 대여해서 타기로 한지라..
텐트와 돗자리는 차에서 나중에 가져오기로 합니다.
(아, 저희 차 트렁크에는 항상 그늘막 텐트와 돗자리, 그리고 릴렉스 체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를 1시간 대여했습니다.
저는 뒤에 막내를 앉힐 수 있게 유아동승 자전거를 빌리고, 나머지 식구들은 각각 한 대씩 빌렸죠.
집에서 타던 거랑 비교하면 불편하니 아이들은 짜증을 내지만, 어쩌겠습니까.. 집에서 여기까지는 아이들이 자전거로 오기 힘든 거리이다 보니.. -ㅅ-;;
1대당 3천원씩, 유아동승 5천원.. 이렇게 해서 총 14,000원이면 1시간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영혼을 담은 전신 모자이크)
오늘도 열심히 가양대교~성산대교 구간을 달렸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이 상쾌합니다.
다만 민들레 씨가 어마어마하게 날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보니 공원 한 켠에 민들레 밭이 있는 것 같은 광경이 보이더군요.
저기서 어마어마한 민들레 씨를 뿌리고 있던 건가 봅니다.
아직 흩어지지 않은 씨를 잔뜩 머금은 민들레 밭을 보니.. 아직 끝난게 아닌가보다 싶네요.
성산대교 앞 공원에는 뱀을 목에 걸고 뱀쇼도 합니다.
아.. 이건 사진을 못 찍어와서 아쉽네요. ㅋ
사람들이 웅성거리며 모여 있길래 뭔가 했더니 뱀쇼.. ㄷㄷ
아무튼 열심히 1시간 동안 자전거를 타고 나니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날씨도 덥고 하니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와 그늘에 앉아 쉽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비둘기 두 마리가 얼쩡거립니다.
막내에게 미션을 줍니다.
비둘기를 사로 잡아 와라! 보상이 있을 것이다.
단, 이 미션은 막내 한정입니다.
초딩 5학년, 3학년인 아이들에게 미션을 주면 진짜로 잡아올 것 같습니다. -ㅅ-;;
6살짜리 막내가 설마 비둘기를 잡아올 일은 없겠죠! 음하하
막내는 아이스크림을 손에 들고 슬금슬금 비둘기를 향해 다가갑니다.
휙! 푸드득~!!
역시.. 비둘기 승!
저희 가족들은 이러고 놉니다. ㅋㅋ
자전거를 힘들게 타고 나니 원래 계획했던 그늘막 텐트와 돗자리 계획은 게 눈 사라지듯 머릿속에서 지워졌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간식을 사고, 집에서 어린이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여주겠다고 하니 만장일치로 가결됩니다.
슈퍼에서 츄파춥스 미니언 패키지가 있길래 어린이 날 기념으로 하나 집습니다.
츄파춥스 하나랑 미니언 랜덤 피규어 하나가 들어있는..
가격이 안붙어 있던데, 찍으니 2500원입니다. 피규어 하나랑 일반 츄파츕스 한 개 뿐인데..;;
이 친구는 뭐하는 친구인지 모르겠네요. -ㅅ-;
돌아와 애니메이션도 보고 하니.. 이렇게 어린이 날이 지나갑니다.
내일은 어버이 날 특집인데.. ㄷㄷ
즐거운 휴일 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