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후배가 아래와 같은 수식을 알려주었다.
이때 이 수식이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능력 = 실력+i관계력(허력).
이 수식에 의하면, 어떤 분야에서 한 사람의 사회적 능력은 해당 분야의 지식 · 기술 · 기능 등 자신이 독자적으로 가진 실력(實力)과 사회적 유대관계, 즉 다른 사람과 나의 관계를 통해서 발휘하는 힘인 관계력(關係力) 또는 허력(虛力)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또한 수학적으로 말하면, 실력과 관계력 사이에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전혀 없는 독립적이고 완전히 서로 다른 힘이 되며 수학적으로 말하면 이 두힘은 복소평면에서 서로 직교한다.
관계력은 제가 만든 용어고, 후배는 이를 허력이라고 표현했고, 실력이 능력의 실수성분인 것에 대하여 관계력은 허수성분이라는 것이다.
현실 세계에서 어떤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는 것은 실력 및 관계력 중 하나 또는 이 둘을 조합해서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수식적으로 표현하면 그 사람이 가진 실제 능력은 아래의 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능력 = sqrt(실력2+관계력2)
이것은 복소평면에서의 피타고라스 정리를 이용한 것이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다분히 관계력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 같다.
즉, 실수성분은 실력이 무시되고 허수성분인 관계력이 부각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마도 권력이 한곳에 집중이 되어서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해결하는 것보다 관계력을 이용하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상황이 안타깝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관계력(허력)이 자신이 선택하기 힘든 출신학교, 출신지 등에 의해서 많이 결정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