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과 자신감 저는 돈을 쉽게 벌고 싶었습니다

louispark(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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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을 쉽게 벌고 싶었다.

어렸을 때 부터 쉽게 돈을 벌고 싶었다. 다들 한 번쯤은 이런 생각 해 본적이 있지 않는가 ? 이 생각은 전역 후 2016 년에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확실하게 굳어졌다. 나는 일 하지 않아도 나보다 더 많은 돈을 버는 사장님을 보면서 그렇게 되고싶었다.

시간이 지나 복학을 하고 학교를 다니면서 내가 어떻게 하면 사장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편하게 돈을 벌 수 있을지 생각했다.

쇼핑몰을 하신다고 ..?

그러던 어느 날, 인터넷 쇼핑몰이 하고싶어졌다. 뭐부터 시작해야 될 지 잘 몰라서 일단은 시작했다. 인터넷을 뒤져보고 정보를 모았다. 어디서 팔 지 정하고, 뭘 팔지 정하고 그냥 시작했다. 무작정 우체국에 찾아가서 택배 계약도 해달라고 조르기도하고 매 달 최소 물량을 주문 해야한다는 회사에 전화해서 조금씩 늘려나간다고 소량으로 팔으라고 우겨도 봤지만 결과는 실패했다. 이 정도로 아무것도 몰랐지만 하니까 되더라. 안되는 건 없다. 그렇게 내가 사장이 되고 집에 앉아서 쉽게 돈을 벌기 시작하니 재밌었다. 그런 경험은 태어나서 처음이었으니까, 내가 노력을 기울인만큼 보상을 받는다고 느낀게 처음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한 3 개월 열심히 하고 나니까 또 그놈의 성격이 도졌는지 재미가 없어지더라. 아니 사실 힘들었다. 그래도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 보다는 재밌었다. 겪어보기 전에는 그렇게 쉬워보일 수가 없던 그 일이 내가 직접 겪어보니 너무 힘들더라. 3 개월쯤 하고나니, 학생 신분으로 학교만 다녀선 절대 벌 수 없을 것만 같은 수입이 생기더라. 이 일로 세상에 쉽게 벌수 있는 돈은 없다라는 걸 깨달았다.

쇼핑몰 후기 포스팅에도 적었던 기억이 있다. 쇼핑몰을 시작 할 때, 주변 사람들이 많은 반대를 했다. 이렇게 많은 쇼핑몰이 있는데 너네껄 누가 사냐고, 공부나 하라고 .. 다 맞는말이다. 반면에 그런 흔한 쇼핑몰 하나도 못 하면 도대체 살아가면서 뭘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다들 아는 것 처럼,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들도 많고 취업 준비생들도 많고 카페를 개업하는 사람도 피씨방을 운영하는 사람도 치킨집도 피자집도 이미 너~무 많다.

이 무모하다고 한 것을 하고 나니까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학교를 다니기 싫어졌다. 이 때부터였던 것 같다.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한게.

성화봉송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한 번 무모한 도전을 해서 성공(?) 같은 자신감을 얻게 되니까, 뭐든지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눈에 들어 온 것이 올림픽 성화봉송이었다. 4 월쯤이었던 것 같다. 언제나처럼 전자기기 욕심이 많아서 갤럭시 S8 을 사전예약으로 구매했다. 그리고 학교를 마친 후 방바닥에서 페이스북을 보고 있었는데 S8 을 사전예약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뽑고있었다. 그리고 그 뭐든 할 수 있는 자신감으로 성화봉송에 지원했다. 그리고 스팀잇에 지원한다는 글을 남긴지 3 개월 후 최종 주자 선정 메일을 받았다.

암호화폐

쇼핑몰을 그만두고 성화봉송을 신청 한 직후였던 것 같다. 세상에 쉽게 벌 수 있는 돈이 없는 줄은 알지만 생각이 어려서 그런지 어떻게하면 돈을 더 편하고 쉽게 벌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하다가 비트코인이라는 걸 접했었다. 처음 접하게 된 건 비트코인 채굴이었다. 비트코인이라는 놈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공부를 하게 되고 블록체인의 개념과 지식이 조금씩 쌓이더라. 그리고 5월 12일 처음으로 스팀 코인을 구매하면서 스팀잇을 시작하게 되었다.

암호화폐 세계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작년 5 월에는 돈만 넣어두고 있으면 돈이 벌리는 이상한 시장이었다. 물론 지금이 그렇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다. 마치 작년 11~12 월을 보는 것 같았다. 열풍이 불어 뉴스를 타고 하루 아침에 많은 돈을 버는 벼락부자들이 많이 생겨났다. 사람들은 쉽게 돈을 번다고 말한다. 그런데 나는 내가 쇼핑몰을 하면서 느낀것도 있고, 자신이 그만큼의 리스크를 감수하고 돈을 넣어 돈을 벌어 나갔으니 그 무모한 용기에 대한 댓가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그 댓가가 너무 과하다고 많다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행동에 대한 댓가는 우리가 판단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워킹홀리데이

자신감을 얻게되니 또 돈 되는걸 좋아하는 내가 암호화폐를 접하고 공부하게 되니, 학교가 너무 재미가 없어졌다. 그래서 워킹홀리데이를 신청했다. 학교만 벗어나도 이렇게 내가 알지 못 했던것들이 세상에 많은데, 더 넓은 세상에서는 뭘 배울 수 있을까 기대됐다. 그리고 나는 무언가 배우기 위해 뉴질랜드에 살고있다.

나에게 2017년을 표현하라고 하면 위 세가지로 설명 할 것 같다. 그만큼 나 스스로에게 뜻 깊은 해였으며,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을 정해준 해였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가진 친구들에게 무언가 하고싶은게 있으면 그냥 하라고 하고싶다. 뭘 하고 싶긴한데 돈이 부족하고, 남들에게 뒤쳐지는게 마음에 걸리고, 여러가지를 내세우며 "지금은 못 해" 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다. 지금 하지 못하는건 나중에도 하지 못 할 확률이 높다. 마음만 먹으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도 많다. 가는 곳에 길이 열린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쉽게 돈 벌 궁리만 하다가 암호화폐를 접하고 덤으로 얻게 된 자신감으로 평생 잊지 못 할 성화봉송이라는 추억을 만들고, 해외에서 많은 것을 배워 볼 기회를 얻었다.

그냥 시작해보는 것 만으로 많은것을 얻을 수 있다면 아무것도 안하면 바보다.
내가 잃는건 하나도 없다.
그냥 하면된다. 작은 경험은 더 큰경험을 가져 올 수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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