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이 곳에 와서 생활하면서 공장에 들어가서 일을 했지만, 단순 반복 작업과는 잘 맞지않아 금방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 있는 사람들은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이런 결정을 한 제가 신기했나 봅니다.
쟤는 그럼 집에서 뭐해 ? 그럼 다른 일 하는거야 ?
사실 저는 워킹홀리데이를 오면서 이렇다 할 목적을 가지고 오지 않았기에, 돈을 많이 벌고 싶은 생각도 영어를 배워서 한국에 가야지 이런 생각도 딱히 없었습니다. 그냥 여유를 가지고 제가 못 보던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내심 마음 한 구석에는 스팀잇이라는 믿는 구석이 있어서 선택을 하는데에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덜 했던게 사실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 곳에서 생활하는 최소 비용은 충당 할 수 있으니까요.
어느 순간부터는 개인적으로 정말 친하지 않고선 누군가에게 내가 가상화폐를 시작했는데 이러쿵 저러쿵.. 이런 소리를 하지 않습니다. 별로 좋은 인상을 받지 못 한다는 걸 느꼈기 때문이죠.
그런데 소문이란게 참 빠릅니다. 어느 순간 사람들이 제가 투자하는 것도 알게되고 이 모든것이 비트코인 으로 연결되더라구요. "쟤 비트코인 한대 !"
나이가 비슷하다보니 다들 가상화폐에 호기심이 많습니다. 이것 저것 물어봅니다.
아마 제일 궁금 한 건 그래서 얼마 벌었어 ? 얼마 잃었어 ?겠죠. 이런 질문을 많이 받다보니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도박꾼 취급을 받는 것 같아 부러워 하라고 나 10 배나 벌었어 ~ 아무말이나 했습니다 ( 물론 과장도 있죠 )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그 중, 유독 이런 투자를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어느 날 집에서 같이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밥을 먹고 앉아서 어쩌다 보니 가상화폐 이야기가 또 나왔습니다. 그리고 "쉽게 번 돈은 쉽게 잃어" 라는 말이 제 귀에 들렸습니다. 물론 저도 쉽게 번 돈이 쉽게 나간다는 사실은 인정합니다. 그런데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모르는 누군가가 보기엔 쉽게 버는거지만, 자기가 그 만큼 알아보고 정신적으로도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나름대로 고충이 있는데 말이죠. 심지어 도박도 자기의 돈을 다 잃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는걸요. 내 돈을 베팅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졌기에 도박을 하더라도 돈을 벌 자격이 있는겁니다. 세상에 쉽게 벌 수 있는 돈은 없어요. 노동의 가치만이 숭고한 것은 아닙니다.
듣고 있다 조금 더 언쟁이 생기면 싸울 것 같아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아직은 제가 불리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 얼마 전, 다시 한 번 마주칠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저에게 얼굴 표정이 안좋아 보이네 ? 돈 많이 잃었어 ? 하더라구요. 자신의 지인으로부터 비트코인이 하락한다는 소식을 들었나 봅니다.
그게 걱정일까요 ..ㅎㅎ
요즘 그게 인기라던데 조심해..
얼른 현금으로 바꿔 그거 진짜 위험하대..
정말 진심으로 걱정 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이런 경우엔 배아파서 그런 것 같아요.
기분이 너무 너무 나쁘더라구요.
남의 돈이 소중하듯 자신의 돈도 소중해서
그 누구보다 내가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머리쓰고 연구하고
찾아보고 할텐데 이렇게 비꼬는 사람들이 많은지
나도 사람이라 내 돈 없어지는데 멍청하게 쳐다보진 않는다 ~
비트코인이 9000 $ 를 뚫고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네요.
12월 1월 대세 상승장에 처음 진입하신 분들은 많이 힘들꺼라 생각이 듭니다.
항상 상승도 있고 하락도 있을텐데 마음 고생 너무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