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휩쓸고 간 도시.
곳곳에 쏟아지며 도시 속 생기까지 함께 앗아가 버렸는지 알록달록 예쁘던 색이 사라져버렸다.
누군가 검은 물을 엎지른 것 마냥 세상이 온통 칙칙하게 변해버렸다.
오늘 아침에 보았던 맑은 하늘은 온데간데없고 안개가 잔뜩 낀 것처럼 뿌연 풍경만이 눈앞에 보인다.
이럴 줄 알았다면 비가 오기 전에 보았던 다채로운 색들을 모두 기록해 둘 걸.
오늘도 한 발 늦어버렸다.

사라졌다 | Ecency狗狗是人类最忠诚的伙伴,它们的陪伴总能带来无lar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