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무료함을 느끼는 일도 한계에 다다랐나 보다. 늘 똑같은 방향으로만 향하는 지하철도, 언제나 그 자리에 우뚝 서 있는 신호등도 마냥 지겨워졌다.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무작정 들어가 본 사진첩. 그 속에서 가장 행복하던 날의 나를 발견했다. 세상에 아무런 걱정도 없는 사람처럼 웃고 있는 내 모습이 낯설다. 아, 그 때의 나와 오늘의 나를 바꿀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