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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갈 텐데.
지금 이 슬픔도,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괴로움도 세월의 강물에 휩쓸려 흘러갈 텐데.
돌고 돌아 다시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건지.
왜 쓰린 마음이 이다지도 오래도록 남아있는 걸까.
그저 흘려보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마음 깊이 잠들어있던 미련이 다시 불러내기라도 하는 것일까.
나는 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에 갇힌 채 제자리에서 물장구만 치고 있는지.

어디로 가기에 | Ecencymoyew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