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기에

letitbe(63)
Published in
#kr
Words
61
Reading
1 min
9y
Listen to this post
~1 min

흘러갈 텐데.

지금 이 슬픔도,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괴로움도 세월의 강물에 휩쓸려 흘러갈 텐데.

돌고 돌아 다시 내 마음속으로 들어오는 건지.

왜 쓰린 마음이 이다지도 오래도록 남아있는 걸까.

그저 흘려보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마음 깊이 잠들어있던 미련이 다시 불러내기라도 하는 것일까.

나는 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과거에 갇힌 채 제자리에서 물장구만 치고 있는지.

어디로 가기에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