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는 기계

letitb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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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내 모습 같아 안쓰럽다.

개성 같은 건 잃어버린 지 오래.

그저 남들이 하는 것만 하고 남들이 가는 방향만 따라가며 산다.

다수가 멈추면 나도 멈추고 다수가 움직이면 나도 움직인다.

어느새 ‘나’라는 건 사라지고 그저 세상이라는 그룹의 수많은 인원 중 하나일 뿐.

걷고 살아 숨 쉬지만 기계와 다를 것이 없다.

오늘도 그렇게 남들 속에 섞여 조용히 묻어간다.

숨 쉬는 기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