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정말 아무렇지 않다.
그와 함께 입었던 커플룩을 봐도 아무 감흥이 없고, 그의 SNS에 들어가는 횟수도 눈에 띄게 줄었다. 죽을 만큼 힘들었던 날들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정말 다 추억이 되었다.
이제 정말 괜찮다. 미뤄왔던 짐정리를 하기 위해 구석에 두었던 상자를 꺼냈다. 오래 전에 멈춰버린 시계가 보였다. 참았던 눈물이 터져 나왔다. 나의 시간은 그 날에 멈춰 있었다.
시간의 미학 | Ec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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