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아이들의 눈에만 보이는 요정이 사는 숲. 아름답게 무성한 풀들 사이로 아이들은 무얼 볼 수 있을까. 아이들이 보는 요정은 웃고 있을까, 찡그리고 있을까. 어쩌면 어른들 중에서도 요정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 몸은 어리지만 마음은 아이인 누군가. 그렇게 빈 숲속을 바라보고 있는데 누군가 귓가에 속삭였다. 이 곳에 오면 누구든 어린 아이가 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