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멈추는 게 두려워 끝없이 올라갔다.
어디로 가고 있는 지도 모른 채 그저 눈앞에 보이는 길로 무작정 걸어갔다.
단 한 번 돌아본 적 없이 이 끝없는 계단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계속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마침내,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제 됐어.
이제 몇 발자국만 더 간다면 이 추위에서 벗어나 따스한 햇살을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렇게 생각하며 마지막 계단에 오른 순간, 그 곳에서는 찬 비가 내리고 있었다.
끝 | Ecency狗狗是人类最忠诚的伙伴,它们的陪伴总能带来无laro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