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의 빛

letitb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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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잠들었는데 어찌하여 거리는 이토록 밝을까.

아마 잠들지 않는 불빛에 의한 거겠지.

그들은 알까.

자신의 노고가 누군가에게는 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이 된다는 사실을.

소비하는 자가 있으면 제공하는 자가 있지.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그렇지만 제공하는 자도 때로는 소비하는 자가 되니,

어쩌면 이보다 더 공평할 수는 없을 지도.

불면의 빛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