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뵙겠습니다

letitb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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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가는 어색한 인사.

가장 예쁜 옷을 골라 입고 아껴두던 향을 지닌 향수를 뿌리고 나와.

새로운 만남을 시작하려는 설렘 반 시작에 대한 두려움 반으로.

한 마디 한 마디 조심스럽게 내뱉으며 대화를 이어간다.

비록 오늘 하루만 보고 끝날 인연일지는 몰라도, 최대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모습을 끌어낸다.

편안함으로 이어가는 관계는 이제 지쳤다.

나에게는 이제 새로운 설렘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이건 정당한 것이다.

그런데 왜 자꾸만 마음 한 켠에 죄책감이 올라오는 것일까.

이 감정은 누구에 의한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