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

letitb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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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이 아름다움에 반해 자기도 모르게 잡아먹어버린 곳.

살짝 손을 갖다 대면 그 뜨거움에 화들짝 놀라겠지.

고귀함을 질투한 폭풍우가 쏟아져도 그 자태를 잃지 않고 오히려 더 맑게 빛날 이 곳.

눈에만 담기 아까워서 셔터를 누르지만 이 황홀한 모습을 감히 다 담아낼 수가 없구나.

그냥 카메라를 내려놓고 이 온기가 사라지기 전에 전부 마음속에 담아두기로 했다.

온기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