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공간

letitb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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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 곳에 있지만 이 곳에 있지 않은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공간들.

비록 주변은 황량하고 칙칙하지만 그곳만은 그 어느 곳보다 고고하게 빛나고 있다.

시야는 좁으니까 한 곳만 보면 최면을 걸 수 있지.

난 지금 멀리 휴식을 취하러 왔고, 이 곳은 내가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곳이라고.

미운 익숙한 풍경들이 아무리 비웃어도 난 이런 작은 면적이 주는 행복을 마음껏 누릴 거야.

고마운 공간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