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가시 투성이지만 곧 장미가 필 거라고 믿는 시, 장미와 가시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행만 알고 계시더라구요. 장미와 가시는 사실 여섯 행짜리의 긴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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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미꽃이 피어난다 해도
어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
해도
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리요
(...)
그러니 그대 이제 말해주오
삶은 가시장미인가 장미가시인가
아니면 장미의 가시인가
또는 장미와 가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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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고통 따위는 참겠지만 어떻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가 있을까요. 고통이 지나간 자리에는 딱지가 지고 흉터만 남는다지만,평생 아물지 않을 상처도 있는 법이에요.
마지막 연에서 갸우뚱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래도 저는 이 부분이 너무 좋아요. 삶은 따끔하고 아름다운 장미일까요, 아니면 사람을 아프게 만드는 장미가시일 뿐일까요? 그게 아니면 세상은 아름답지만, 거기 있는 내 삶은 필요없는 가시인가요?
또는 생에 장미도 있고 가시도 있는 게 진짜 삶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캘리그라피의 요소 중 하나는 서체의 통일입니다. 같은 글씨는 비슷하게 보여야 한다, 크기가 달라지더라도 비율과 여백은 유지되어야 한다는데요, 비슷함에 중점을 두어 연습해 봤습니다. 그 외에도 중앙선과 크기맞춤이 있는데. 하루 하루 더 나아지기 위해 써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