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물 같은 요망스런 핸드폰,
만물 중 가장 요긴하다는
이 넘의 핸드폰을 요물로 단정하고,
흉을 좀 봐야겠습니다.
이 넘은,
어느새 사람을 농간하는 못된 짓까지,
모든 비밀을 간직도 하지만
그 비밀이 노출되면 모든 것을 잃게 되는
위험천만한 도구나 창구가 되었고,
사람들의 거짓을 조장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의 진실 뒤에
숨어서 거짓으로 꾸미는 이들의
공간을 채워넣는 도구로 기꺼이 쓰이면서,
거짓을 만들어내는 일에 일익은 물론,
거짓을 자랑하는 공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요물의 기능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요물을 다스리는
인간이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괴물이 되기도 하고,
아주 몹쓸 물건이 되고 맙니다.
최근 겪는 일들은
요물이 괴물로 변한 상황에서
맞고 있어 참담한 사정도 겪고 있습니다.
한편 할 수 있다면,
이 넘을 송두리째
부셔버리기라도 해야 할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