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이더리움 스마트컨트랙트, ERC토큰 기반의 크라우드 펀딩이 ICO 붐을 일으켰다. 리플을 포함한 알트코인, 토큰의 펌핑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30%대까지 떨어졌다.
현재 18년 1월은 비트코인 하락장 인데, 이로 인해 알트코인들은 추풍 낙엽과 같이 썰리고 있다. 일명 '비트 폭행'이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BTC 마켓 기축통화 인 비트코인 하락세는 다른 알트코인에게 더욱 가혹한 하락의 시기를 겪게 한다. 이더리움은 놀라운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고, 리플은 이번 하락장에 힘을 잃었다.
상승장에 60%까지 발생한 한국 프리미엄도 현재 담백하게 제거되어 5%~10%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상승장 효과와 코프까지 고려한다면 한국 시장의 상황은 다른 국가 대비 심각하다고 볼 수 있다. 한국발 거래소 규제 리스크도 여기에 한몫을 했다.
개인적으로 보는 18년도 전망은 이더리움을 포함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코인의 강세 유지와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기점으로 한 비트코인 도미넌스의 회복이다.
1)크라우드 펀딩 분야에서는 이더리움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 추가적으로 네오가 중국 및 아시아 중심으로 지역적인 생태계를 형성하는 형세가 될 것 같다. 네오의 기술적인 공세를 이더리움이 수비해 내는 것이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봅니다. 이더리움은 이미 배포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술을 진화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더리움이 솔리디티라는 자체 언어를 이용해야 하는 장벽이 있지만, ICO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만큼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진행이 되는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본다. 네오는 다양한 기존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면서 이에 반격을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네오는 샤딩, BFT 등을 도입하면서 스케일링 측면에서 앞서고 있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트랜스액션을 요하는 디앱이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에 검증은 필요해 보인다. 네오가 초당 1000개의 트랜스액션을 처리 가능하고 이더리움의 15개 수준을 넘어섰다고 하지만 이더리움 또한 캐스퍼 프로토콜 도입(POS)을 시작으로 스케일링 피쳐(레이든, 플라즈마)가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술의 경쟁 보다는 결국에는 더 넓은 생태계를 구축하는 경쟁이 될 것으로 본다.
이더리움은 퍼스트 무버로서 크라우드 펀딩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고, 네오는 후발주자로서 상대적으로 이더리움 스케일링을 보완한 프로토콜이라는 강점이 있다. 이더리움은 이미 달리고 있는 자동차에서 엔진을 고쳐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고, 네오는 다양한 개발자들을 네오 생태계로 끌어들여 다양한 프로젝트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 풀어야 할 숙제이다. 서로 상대방과 정반대의 방향에서 노력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중국 로컬 전략과 디지털 아이덴티티는 네오의 성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봅니다.
2)비트코인은 40%대의 도미넌스를 회복할 것으로 본다. 이더리움 상승세가 있는 만큼 과거의 50%이상의 회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비트코인의 라이트닝 네트워크 도입으로 플랫폼화 시도가 본격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비트코인 코어팀은 비트코인 캐시 진영과의 의견 대립 시절부터 비트코인 플랫폼화를 염두해두고 있었다. 세그윗 도입과 라이트닝 네트워크 진화를 통해 비트코인을 단순한 가치의 저장 기능을 넘어서 교환 매개 기능을 포함하는 플랫폼으로 진화 시키고자 했다 다양한 개발자들이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구성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온체인과 오프체인을 구분하여 스케일링과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하려고 하는 것이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핵심이다. 현재 메인넷에서 개발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참여 노드와 채널들이 늘어나고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가 성공한다면 다른 알트코인들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비트코인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워질 것이고, 비트코인의 기축통화 시장의 지위를 감안하면 비트코인 상승은 다른 알트 코인을 누르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3)다양한 디앱과 토큰은 지속적으로 생기고 없어질 것이다. 누군가는 95% 코인+토큰이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하는데 크게 공감한다. 토크은 코인 보다는 트렌드에 민감하다. IoT가 최근은 강세인데, 어떤 트렌드도 아직은 펌프앤덤프 수준을 넘어서서 메가 트렌드로 나아가지는 못하고 있다. 약간은 주식 테마주랑 비슷한 느낌? 결국은 본격적으로 디앱 시장이 성숙하기 전까지는 토큰 시장은 테마적인 성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 그나마 꾸준한 수요를 받쳐주는 트렌드는 모네로와 같은 프라이버스 코인 정도... 장기적으로는 분산화 거래소는 중요한 테마가 될 것 같다. 다양한 시도가 있을 것으로 본다. 물론 분산화 거래소 중 어떤 게 성공할지는 능력자들이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더 40%: 비트 30%: 네오 20%: 기타 취향 10% 정도가 마음 편하게 가져갈 수 있는 포트가 아닐까 하는 것이 최근 내린 결론이다.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높아지면(>45%) 조금은 비중 조절을 할 필요는 있다. 장기적으로는 비트 거버넌스는 낮아지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 장기적으로 암호화폐가 살아있고 디앱 생태계가 활성화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