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nara][우사이][벌Punishment]

kmnara(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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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이 = 우리가 사는 이야기 줄임말
TBS 교통방송 95.1MHz 평일 오후 12시 10부터 13시 58분 까지
배칠수 전영미의 9595쇼 서울 수도권 일원 방송
이번주 우사이 주제는 [벌 Punishment] 입니다.
원래 우리가 사는 이야기 이기때문에 있었던 일을 주로 사연으로 보내지만
장르의 구별은 별로 없습니다.
매주 우사이 주제로 저도 글을 써 보려구요..

20180322_215920.jpg

중학교 2학년 때 일입니다.

내가 다니던 학교는 산중턱에 자리 잡고 있었다.

학교에서 제일 가까운 버스 정류장은 학교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약 300미터 쯤 떨어져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300미터 걷고,

휴!!! 그다음에 계단 약 80개를 올라가야 한다. 철길을 건너는 오르막 계단이다.

그다음 약 100미터 정도 평지 그리고 교문

휴!!!! 또다시 오르막길 약 200미터 헥!! 헥!! 힘들다..

정말 나의 허벅지 근육의 대부분은 중학교 3년 동안 만들어 졋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교실 까지 가려면

다시 계단으로 5층을 올라 가야 한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등교 길은 완전 극기 훈련장이다.

하지만!!

학교가 산 중턱이기 때문에 담장이 없는 곳이 많이 있었다.

그중 학교의 동쪽 한 곳은 개울 징검다리 건너서 철길 아래로 해서...

산을 타고 넘는 길이 있었다.

나의 입장에서 보면 시간과 거리를 상당히 절약 할 수 있는 등교 코스이다.

물론 등산을 하기때문에 힘들기는 어느 정도 각오 해야 한다.

그 곳은 비 공식적인 통로 이기 때문에 그 길로 다녀서는 안된다.

가끔 선생님들이 지키고 계셔서 조심 해야 한다.

멀리서 부터 분위기 살피고 가야 한다.

그날도 그랬다. 분위기는 좋아 보였다. 룰루 랄라...

그런데...

호르라기 소리와 함께 학생 주임선생님이 나타 나셨다.

아!!! 죽었다!!

엎드려 뻐쳐 한참 후 보통은 그냥 교실로 보내 주는데 그 날은 프러스 알파가 있었다.

몽둥이로 엉덩이 10대

엄첨 아프다.. 엉 ! 엉! 엉!! 수업 끝날때 까지 계속 아팠다.

그런데 그날은 피부과 예약이 잡혀 있어서 수업 끝나고 피부과를 가야 했다.

진료 받고 주사를 맞는 시간이 되었다.

엉덩이를 내리자 간호사 선생님의 한 숨 소리가 들렸다.

에고 에고 챙피해 ... 내가 생각 해도 엉덩이에서 열이 확 나느게 느껴졌다.

만화 영화 미래소년 코난에서 주인공 코난이 인더스트리아로 가기 위해

엉덩이 맞고 기절 한 후 .... 포비가 코난의 엉덩이를 살피러 살짝 바지를 내렸을때!!

깜깜한 창고가 훤하게 밝아오는 그 장면이 생각 났다.

아이고 맞아서 아픈것 보다 창피해서 혼났다.

그리고 거기에 주사를 또 맞았으니 .....

그 후로 다시는 등산하는 코스로 등교하지 않았다.

정말 오래전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난다.